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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34화

넋을 놓고 있던 그때, 전 나리가 입을 열어 재촉했다. “아가씨, 다 보셨습니까? 다 보셨으면 장부를 돌려드려야 합니다.” “남한테 부탁하여 겨우 꺼낸 것이라 들키기 전에 돌려줘야 합니다!” “오래된 장부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 말을 듣고 심면이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다 보았소. 갖고 가시오.” 보아하니 이 장부는 증거로 삼을 수 없을 것 같다. 오랜 세월이 흘러, 둘째 삼촌이 죽은 진실도 밝혀낼 수 없을 것 같았다. - 저녁이 되었지만, 심시몽은 침대에 누워 잠을 이루지 못했다. 강소풍이 한 말이 그녀의 뇌리를 맴돌았다. 심시몽은 참다못해 자리에서 일어나 옆방으로 향했다. “어머니.” 방안에는 불이 꺼져 있었고 어머니를 불렀지만, 대답이 없었다. 심시몽은 힘겹게 발걸음을 옮겨 방안의 불을 켜고 침대에 누워 있는 사람을 바라보았다. “어머니를 뵈러 왔습니다.” 서은서는 옆으로 누워 심시몽을 등지고 있었다. 하지만 심시몽은 그녀가 아직 잠들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심시몽은 의자를 끌고 침대 옆에 앉았다. 그녀는 한참을 생각하다 입을 열었다. “어머니. 아직 주무시지 않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머니께 묻고 싶습니다. 어찌 저를 이렇게 모질게 때리신 것입니까? 부득이한 고충이 있다면 제게 말씀하셔도 됩니다.” “요 몇 년 동안 어머니는 늘 심면만 신경 쓰고 편애하셨습니다. 비록 저를 꾸짖기만 하셨지만, 어머니께서 엄하신 것이지, 저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위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로 며칠 동안 고민에 빠졌습니다. 어머니가 대체 무슨 이유로 저를 이렇게 때리셨는지. 딸이 반쯤 목숨을 잃을 정도로 엄하게 대하셔야 했는지 말입니다.” “제가 부족한 것이 있거나 잘못한 점이 있다면 말씀하시고 가르쳐 주십시오.” “대체 왜... 이러시는 겁니까?” 심시몽은 말을 하며 참다못해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가슴이 아파서 참을 수 없었다. 침대 위의 사람은 잠시 침묵하다 갑자기 자리에 앉아 심시몽을 마주 보았다. 그녀의 얼굴은 피곤하고 초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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