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17화

“아버지, 당 씨 가문의 당유은이 최근 진명 그 놈의 집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남우주는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그대로 남 씨 어르신에게 전했다. 그도 오늘 아침에 흑혈이 진명을 처리하기 위해 출동한 일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남 씨 어르신과 마찬가지로 진명이 이번에 최후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였다. 그는 진명이 죽게 되면, 그의 아버지인 남 씨 어르신과 함께 임아린과 서윤정을 납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진명과 당 씨 가문의 관계는 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돈독했다. 그렇기에 그는 행여나 임아린과 서윤정이 당 씨 가문의 호위를 받고 있을까 걱정이 되었고, 아침부터 일찍 이호존과 함께 당 씨 가문과 진명의 집 상황을 살피기 위해 나섰다. 그렇게 그는 당 씨 가문의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되면 곧바로 그의 아버지에게 알릴 작정이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들의 계획은 또다시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흑혈은 이번에 진명을 암살하는 데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남부 무용팀과 동부 무용팀의 손에 처리되고 말았다! 하지만 이번 계획을 통해 남우주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최근 당유은이 진명의 집으로 들어가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후 그는 이러한 사실을 알자마자 곧바로 남 씨 어르신에게 알렸다. “뭐라고?” “당 씨 가문의 당유은이 진명의 집으로 들어가?” “그들은 이 일이 당 씨 가문의 명성을 떨어뜨린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거야?” 이 말을 들은 남 씨 어르신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당유은은 당 씨 가문의 큰 아가씨로서 그 신분이 매우 고귀하다고 할 수 있다! 진명은 이미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있는 몸이다! 진명의 집에 당유은이 들어가 살고 있다는 사실이 밖으로 알려지게 된다면, 이는 당연히 당유은의 명성을 손상시킬 수밖에 없다! 당 씨 가문은 남부의 대가족 세력으로서 줄곧 명성과 명예를 매우 중요시하였다! 그렇기에 그는 당 씨 가문의 움직임에 적지 않게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제 생각도 그러합니다!” “진명 그 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