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18화

“우주야, 걱정하지 마라!” “대공양이 이번에 책임지고 진명 그놈을 제거하겠다고 했단다. 임아린과 서윤정 또한 납치해올 예정이니, 그때가 되면 두 여자를 네 장난감으로 삼게 해주마!” 남 씨 어르신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하지만 그들을 건드리는 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당유은이 그놈의 집에 들어간 이후부터, 당 씨 가문은 그놈의 집안 곳곳에 경호원들을 배치하였습니다.” “저희가 몰래 그 집에 잠입한다면, 분명 당 씨 가문은 이를 구실로 저희와 정면으로 맞서려고 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저희 가문은 큰 피해를 입게 될 거예요…” 남우주가 말했다. “어르신…도련님 말씀이 맞습니다…당 씨 가문이 그놈의 집을 지키고 있는 이상, 저희가 몰래 잠입하는 건 쉽지 않을 듯합니다…” 대공양이 말했다. “아…” 남 씨 어르신은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 대공양과 아들 남우주의 말을 들은 후, 그는 그제야 당 씨 가문이 진명의 집 곳곳에 경호원들을 배치해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들이 곳곳에 경호원들을 배치해두었다는 것은 자신들이 진명과 그들에게 손을 댈 것을 방지하기 위함일 것이다! 그와 당 씨 가문은 본래도 사이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이 정면으로 붙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당 씨 가문이 스스로를 명문 가문이라고 하며, 가문의 명예를 중요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만약 남 씨 가문이 사람들을 시켜 진명의 집에 함부로 들이닥친다면, 당 씨 가문은 필연적으로 이를 구실로 삼아 남 씨 가문을 공격하려고 들 것이다! 또한, 이들은 이를 문제 삼아 남 씨 가문의 세력을 약화시키려 할 것이다! 이것은 남 씨 가문에게 있어서 백해무익하다! 물론 그는 남 씨 가문은 당유은이 주동적으로 진명의 집에 들어가 살길 바랐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당안준이 당유은의 요구에 동의한 까닭은, 한편으로는 이 일로 남 씨 가문을 견제하려는 속셈도 분명 있을 것이다! 남 씨 가문은 지금껏 명정 그룹을 손에 넣기 위해 이미 여러 차례 진명을 공격해왔다!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