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42화

“이 교활한 자식!” 진명의 손에 독침이 들려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삼호존은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진명의 손에 독침이 들려져 있는 한, 그가 어찌 진명과 당당히 싸울 수 있겠는가! 그는 급히 진기를 거둔 후, 진명과의 거리를 다시 벌렸다! “도망가려고 하는 거야?” “그럴 수는 없어!” 진명은 그런 삼호존을 보며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휙! 휙! 그는 즉시 삼호존을 향해 두 개의 독침을 날렸다. 두 개의 독침은 날카로운 파공 소리를 내며, 삼호존을 향해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 “젠장…” 삼호존의 표정은 급격하게 굳어지기 시작하였다. 휙! 그는 몸을 잽싸게 돌려 가까스로 두 개의 독침을 피할 수 있었다! “죽어!” 진명이 임아린과 서윤정을 습격한 그를 쉽게 놓아줄 리가 없지 않은가! 그는 또 다시 지계 상품 공법인 영기 환영보를 사용하여, 귀신처럼 삼호존의 앞에 나타났다! 이어서 그는 발로 삼호존의 기해혈을 세게 걷어찼다! 그는 이번 기회에 일거에 삼호존을 처리할 심산이었다! “안 돼…” 삼호존은 갑작스러운 진명의 공격에 표정이 굳어지기 시작하였다. 방금 그가 진명의 독침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온전히 운이 좋았기 때문이다! 진명과 거리가 더욱 가까워진 상태에서 요행을 바라는 것은 헛된 희망이나 다름이 없다. 이어서 그가 땅에서 채 일어나기도 전에, 그의 복부에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통증이 몰려오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그의 레벨은 진명에 의해 철저하게 파괴되고 말았다! “아…” 삼호존은 짐승을 잡는 듯한 비명을 지르기 시작하였다. 그의 얼굴은 혈기가 없이 새하얗게 질려 있었다! 이어서 그에게는 가슴 깊이 파고드는 듯한 심한 고통이 몰려오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그는 그 자리에서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다. “드디어 끝났어!” 삼호존의 레벨을 폐한 후, 진명은 공을 거두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는 생명을 중요시하는 성격 탓에 사람을 죽이는 일은 극히 드물었다. 또한, 지금 삼호존의 레벨은 자신에 의해 철저하게 파괴된 터라, 그는 이쯤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