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32화

“좋아!” “이건 다 네가 자초한 일이니, 날 너무 원망하지 마!” “죽는 것이 소원인 듯하니, 그 소원 내가 들어주지!” 오호존이 소리쳤다. 이어서 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손바닥을 휘두르며 강대하기 그지없는 기세를 가지고 진명에게 공격을 가하였다! “좋아!” 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그는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곧장 손바닥을 휘두르며 맹렬하기 그지없는 기세를 가지고 오호존의 공격을 맞이하였다! “아까와 같은 기술로 날 상대하려고 하다니…” “멍청하군!” 오호존은 이미 진명의 공격방식을 모두 간파한 후였다. 그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공격을 이어 나갔다! 순간 진명의 몸에 무언가가 번쩍 거리자, 그는 곧바로 공격하는 방식을 바꾸었다! 그는 이미 진명의 속도와 순발력을 통해 진명의 레벨과 실력을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었다. 그가 예측한 진명의 레벨은 기껏해야 전황 중기 혹은 전황 후기 정도일 뿐이었다! 그는 진명이 방어 법보의 위력에 의지하여 육호존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다만, 법보는 보통 사용 횟수가 제한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기에 그는 먼저 유투의 방식을 사용하여 진명의 몸에 남아있는 모든 법보들을 소모시킬 작정이었다! 이후, 진명의 법보가 수명을 다하기만 한다면, 진명 따위의 졸개를 처리하는 것쯤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휙! 휙! 휙! 오호존이 추측한 대로, 현재 진명의 도법 레벨은 바로 금단 초기이다. 이는 무사의 전황 중기의 실력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실력 면에서 진명은 결코 반보전존의 오호존을 이길 수 없다! 오호존은 유투 방식을 이어나가며 진명을 에워싸기 시작하였다. 예상치 못한 오호존의 공격방식에 진명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하지만 진명은 곧바로 자신의 제심경을 이용하여 몸을 보호하였고, 영기를 불러일으켜 오호존의 속도를 따라잡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쌍방은 아슬아슬한 대치상태를 이어 나갔다. 물론 진명은 아직 이 상황을 모두 모면할 수 있는 영기 환영보를 사용하지 않았다. 환영보는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