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84화

“젠장!” “저 놈의 실력이 저리도 대단했다는 말이야?” 남 씨 어르신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 흑태와 모치원에게 들은 바에 의하면, 진명은 그저 강성에서 온 무명의 졸개 그 뿐이었다. 하지만, 진명은 젊은 나이에 명정 그룹을 설립했을 뿐만 아니라, 그 실력도 이미 전황경에 이르렀다. 모든 면에서 자신의 아들인 남우주보다 모자라지 않았다! 만약 이런 실력과 재능을 가진 진명을 살려둔다면, 이후 그가 진명을 상대하기엔 더욱 어려워지게 될 것이다! 그렇게 진명을 제거해야겠다는 그의 결심은 더욱 굳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다행히 하늘은 오늘 그에게 진명을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주었다. 비록 진명과 남우주의 실력은 비슷할 지 몰라도, 황급 법보를 가지고 있는 남우주를 진명이 어찌 이길 수 있다는 말인가! 이렇게 강력한 위력을 가진 황급 법보로 진명을 죽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진명의 실력이 대단하다고 할 지라도, 전황 절정의 공격을 막아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게 그는 살기등등한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 ‘넌 이제 끝이야…’ 남 씨 어르신의 뜻을 알아차린 남우주는 진명과의 거리를 재빨리 벌린 채 걸음을 멈추었다. “진명…넌 이제 끝났어.” “감히 겁도 없이 우리 남 씨 가문을 건들이다니…평생 후회하게 만들어주지…” 남우주는 살벌한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 그는 방금 전 진명과의 싸움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자신과 비슷할 것이라고 추측하였다. 그는 이전에 흑태와 모치원에게 진명의 몸에 방어 법보와 여러가지 황급 법보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줄곧 진명이 가지고 있는 방어 법보가 전황 중기의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현재 그의 손에 끼워져 있는 반지는 전황 절정의 실력을 불러일으키는 공격 법보로, 진명의 방어 비법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고 볼 수 있다. 전황 절정의 공격을 한낱 진명이 어찌 방어해낼 수 있다는 말인가! “그런가요?” “그 숨겨진 재능, 어디 한 번 보여주시죠.” 진명이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