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83화

무대 위. “먼저 들어와.” 남우주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 진명은 도법을 수련한 자이기 때문에 그도 자신의 아버지인 남 씨 어르신과 마찬가지로 진명의 진정한 레벨을 알지 못하였다! 그가 진명에게 먼저 선공을 하라고 제시한 이유는 바로 이를 통해 진명의 진정한 실력과 레벨을 추측하기 위함이었다! “먼저 들어오시죠.” 진명은 코웃음을 치며 남우주보다 더욱 오만방자한 태도를 보였다. “좋아!” “이건 다 네가 자초한 일이야.” “나중에 후회하지 마…알겠어? 남우주는 진명의 오만방자한 태도에 더욱 격노하였다. 이어서 그는 말을 아낀 채, 곧바로 손바닥을 휘두르며 진명에게 공격을 가하였다! 물론, 그는 진명의 실력을 알기 전이었기 때문에, 전력을 다하지 않았으며, 그의 황급 법보도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유투 방식을 사용하여 진명을 향해 끊임없이 공격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이렇게나마 진명의 실력을 시험해보고자 하였다. “좋아…” 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그는 발을 앞으로 내딛은 채, 연속적으로 남우주를 향해 공격을 퍼붓기 시작하였다! 지금 그의 도법 레벨은 이미 금단 초기에 이르렀다. 실력으로 따지자면, 무사의 전황 중기에 필적할 뿐만 아니라 전황 중기 무적의 경지이기도 하다! 게다가 그에게는 제심경과 같은 강력한 방어 법보도 숨겨져 있었다. 요컨대, 그의 뛰어난 실력에 법보까지 더해진다면, 남우주는 결코 그의 상대가 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도 남우주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숨겨진 법보를 섣불리 사용하지 않았다! 그는 아직 당유은의 억울함을 풀지 못하였기에, 우선 남우주가 다시 황급 법보를 쓰도록 유인할 계획이었다! 그렇게 그는 그 자리에서 자신과 당 씨 가문의 결백을 밝힐 작정이었다! 퍽! 퍽! 퍽! 그렇게 진명과 남우주는 끊임없이 공격을 퍼붓기 시작하였다. “진 대표님이 도련님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다니…이건 기적이야!” “설마 저 어린나이에 벌써 전황경에 이른 건 아니겠지?” ......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감탄을 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