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19화

“역시…진 선생의 백효 해독제의 위력은 정말 대단해…” ...... 고 씨 어르신의 절망적인 심정과는 다르게, 범 씨 어르신과 남부 무용팀 고수들은 하나같이 자신들이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기뻐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범 씨 어르신, 나준, 석경 세 사람은 본래 양덕화가 진명을 남부 무용팀 대장으로 임명한 일에 대해 매우 달가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이번 싸움을 통해 진명의 대단한 능력과 실력에 대해 진심으로 탄복하게 되었다. “뭐야?” “그…그럴 리가 없어!” 진명과 범 씨 어르신이 너무나도 멀쩡하자, 독수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아니, 그는 자신의 눈을 믿지 못하였다. 오독 연근산은 그가 숨겨놓은 비장의 무기로서, 지금까지 그는 오독 연근산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독살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지금, 진명과 범 씨 어르신은 자신이 뿌린 오독 연근산을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너무나도 쉽게 해독하고 말았다. 이는 그의 예상을 크게 벗어난 것이었다. 일시에 그의 마음속의 충격은 가히 짐작할 수 있다. “독수, 이제 네가 죽을 차례야!” “죽어라!” 범 씨 어르신과 나준은 곧바로 정신을 차린 뒤, 부채꼴 모양으로 독수를 포위하기 시작하였다. 이어서 그들은 각자 맹렬한 기세를 가지고 독수에게 공격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젠장!” 독수의 안색은 급격하게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 어쨌든 지금 그는 자신의 최종 목표였던 한모초를 성공적으로 손에 넣었다. 지금 그에게 있어서 최선의 선택은 바로 철수하고 이곳을 떠나는 것이다. 그가 지금 계속해서 이곳에 남아있고자 한다면, 결과는 틀림없이 매우 참혹할 것이다… 그러나, 남부 무용팀 고수들과는 다르게 서부 무용팀 고수들의 상태는 매우 좋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을 마주한 독수는 곧 침착함을 되찾았다! 그러나, 서부 무용팀 고수들의 대표인 고 씨 어르신과 전 씨 어르신이 오독 연근산을 해독했다는 사실은 여전히 그에게 깊은 충격을 안겨다 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쨌든 현재 대부분의 서부 무용팀 고수들은 자신이 뿌린 오독 연근산에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