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9화

물론 독수의 이상한 행동은 당연히 서부 무용팀의 눈과 귀를 속일 수 없었다. 서부 무용팀은 이미 독수의 목적이 도씨 가문의 한모초를 빼앗아 레벨을 향상시키거나 독공을 높이려는 것임을 짐작했다. 그래서 서부 무용팀은 바로 고수들을 도씨 가문으로 파견해서 한편으로는 도씨 가문의 사람들의 안전을 보호하여 도씨 가문이 독수의 습격을 받지 않게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전면적으로 수색을 해서 독수를 잡아내려는 것이다. 하지만 독수의 은신 능력은 매우 훌륭했다. 서부 무용팀은 며칠간 대량의 고수들을 보내 사방을 수색했지만 결국에는 독수의 은신처를 찾아내지 못했다. 서부 무용팀의 고수들이 개입하는 바람에 독수는 잠시 경거망동하지 않았다. …… 도씨 가문 저택. 진명은 양덕화가 제공한 정보에 따라 범씨 어르신과 이현우 등 몇 사람을 데리고 운전해서 도씨 가문에 왔다. 거실에서 서부 무용팀의 고수 십여 명과 도씨 가문의 주인인 도씨 어르신과 도씨 가문의 원로들을 만났다. 이때 서부 무용팀의 고수들과 도씨 어르신 등은 함께 모여 공동으로 독수를 처리하는 일을 논의하고 있었다. 진명과 범씨 어르신이 나타나자 서부 무용팀의 고수 십여 명이 일제히 일어나 그들을 맞이했다. 그중 제일 앞에 있던 기세가 맹렬한 노인이 먼저 범씨 어르신에게 인사를 했다. “제창 동생, 오랜만이다.” “우리 이틀이나 기다렸는데 남부 무용팀이 드디어 사람을 보냈네!” 이 노인은 원망하는 말투로 말했다. 이 사람이 고씨 어르신이었다. 범씨 어르신과 같은 오등 현용위였다. 동시에 그는 이번 작전 서부 무용팀의 팀장으로서 서부 무용팀의 십여 명의 고수들을 지휘한다. 범씨 어르신은 남부 무용팀의 원로로서 남부 무용팀에서 20~30년 동안 근무했다. 범씨 어르신은 고씨 어르신과 구면이다. 서부 무용팀은 이틀 전에 남부 무용팀에게 지원을 요청했지만, 진명의 건강이 회복되지 않아 양덕화는 지원 시간을 조금 미루었다. 고씨 어르신과 서부 무용팀의 고수들이 목 놓아 기다리다가 마침내 지원군이 온 것을 보고 불안한 마음을 놓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