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12화

"콜록콜록……" "큰 도련님, 빨리 도망가세요! " "이 새끼 손의 그 금색 고리는 반존급의 공격 법보입니다. 아니, 존급 법보일 수도 있어요…… " 강현태의 얼굴의 놀라움과 의혹을 보고 넷째 원로는 허약하게 기침을 하며 금색 고리의 비밀을 한 마디로 설명했다. 강씨 가문의 원로인 그는 견문이 넓었다. 방금의 정면 대결에서 그는 진명 손의 금색 고리가 적어도 반존급 이상의 공격 법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지 않으면 진명이 그와 강씨 가문의 고수 여러 명을 단번에 이길 수는 없을 것이다. 진명이 이미 혈살환을 금색으로 물들였기 때문에, 넷째 원로는 진명의 손의 금색 고리가 나쁘기로 유명한 혈살환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뭐라고요?" "진……진명에게 그런 법보가 있다니요！！" 강현태는 이 말을 듣고 번개에 맞은 듯 멍해졌다. 그는 보물의 희귀성을 알고 있다. 일반 무사 혹은 옛무가는 보물 하나를 얻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진명에게 전황절정 이상의 방어 법보가 있을 뿐만 아니라, 더 강력한 반존급 이상의 공격 법보도 있었다. 강현태의 충격을 짐작할 수 있다. 물론 지금은 충격을 받을 때가 아니다. 넷째 원로 등이 전멸하면서 강씨 가문 쪽에는 강현태만 남아있는 상황이 되었다. 발가락으로 생각해도 그에게 좋은 결과가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봐라, 사람 살려……" 강현태는 진명과 그의 보물을 탐낼 생각을 접고 돌아서서 살려달라고 외치며 필사적으로 밖을 향해 도망쳤다. "도망치려고?" "그렇게 쉽게? " 진명은 차갑게 웃었다. 그는 한 손으로 임아린을 껴안고, 몸을 날려 강현태를 향해 빠르게 쫓아갔다. 진명의 실력과 속도로 눈 깜짝할 사이에 몇 걸음 디뎌서 강현태를 따라잡았다. "강현태, 너 이 비열한 새끼, 죽어! " 진명이 차갑게 말했다. 진명은 손을 휘둘렀다. 맹렬하기 그지없는 위세로 뒤쪽에서 신속하게 강현태의 심장을 향해 공격했다. "그만……" 등 뒤의 날카로운 기운을 느낀 강현태는 식겁하고 몸을 굴려 진명의 공격을 피하려고 했다. 강현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