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0화

"이 새끼야, 너무 날뛰지 마! " "네가 보물 때문에 운 좋게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줄 알아! " "단지 저금 법보 하나로 날 상대하는 건 무리야! " 셋째 원로가 발끈 화를 내며 진명의 공격을 피하려고 재빨리 뒤로 후퇴했다. 방금 진명과 넷째 원로가 맞붙은 걸 본 후 그는 진명의 실제 레벨이 전왕중기 혹은 전왕후기 일 거라고 생각했다. 속도와 순발력 등 면에서 넷째 원로와 차이가 많이 났다. 진명의 방어법보가 너무 이상해서 어쩌면 그도 진명을 어찌할 수 없을지 모른다! 진명의 속도는 그보다 느리다. 심지어 그를 따라잡을 수도 없다. 진명도 그를 어찌할 수 없을 것이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참혹했다! 휙! 눈 깜빡할 사이 진명은 몸을 움직여 신속하게 그를 추격했고 공격도 뒤따랐다. "이렇게 빠르다니! " "어…… 어떻게? " 셋째 원로는 혼비백산하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보였다. 진명은 지금 공력이 강력할 뿐만 아니라 속도도 예전과 비교하면 몇 배나 빨랐다. 심지어 반보전황경의 그보다도 빨랐다! 몇 분 만에 진명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실력이 갑자기 늘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야말로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직접 본 것이 아니라면 때려죽여도 이것이 사실이라고 믿지 않을 것이다! "쓰러뜨려 주마. " 진명은 차가운 목소리로 외치며 주먹에 계속해서 힘을 보태 전력을 다해 빠르게 셋째 원로를 향해 돌진했다. "잠깐만…… " 셋째 원로는 몹시 놀랐다. 위급한 순간에 그는 겨우 손을 내밀어 공격하면서 급격히 후퇴하면서 진명의 공격을 피하려고 했다. 펑! 격렬한 충돌 소리가 나면서 진명의 공격은 셋째 원로의 진기를 찢어버렸다. 그리고 이중랑 필살기를 사용하였다. 종사초기의 진기가 진명의 주먹에서 쏟아져 나와 휙 소리를 내며 후퇴하는 셋째 원로를 향해 공격했다! 셋째 원로가 빠르게 철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진명의 이중랑 필살기를 피하지 못했다. 결국 한발 늦은 그는 진명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 푸! 푸! 셋째 원로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