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09화

"그래, 그렇지! " "빨리 이 새끼 죽여! " 이 모습을 본 여홍준은 험상궂게 웃었다. 눈에는 다시 희망이 보였다. 그는 앞뒤로 공격받고 있는 진명에게 도망갈 길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진명이 아무리 뛰어난다 해도 무조건 죽을 것이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그러나, 그가 승리하는 상상을 하고 있을 때 발생한 일이 그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그의 마음속에 방금 솟아오른 자그마한 희망을 무자비하게 깨뜨렸다. 펑! 격렬한 충돌 소리가 나면서 진명은 영기로 셋째 원로의 공격을 막았다. 그리고 이중랑 필살기를 사용하였다. 갑자기 종사초기의 진기가 그의 주먹에서 솟구쳐 올라와서 빠르게 셋째 원로를 향해 거세게 공격하였다. "그…… 그럴 리가. " 진명 주먹의 거센 진기를 느끼고 셋째 원로는 놀라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는 진명이 법보 사용 횟수를 다 써버려서 절대로 그의 공격을 정면으로 막아낼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진명은 그의 공격을 쉽게 막았을 뿐만 아니라 체력이 바닥난 상황에서 또다시 두 번째의 공격을 했다, 그가 생각지도 못한 일이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는 이미 진기를 다 써버려서 진명의 공격을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었다. 그래서 진명의 이중랑 필살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망했다…… " 셋째 원로가 절망하고 있을 때 여씨 가문 고수들이 연합하여 진명의 뒤에서 진명을 향해 맹렬히 공격했다. "씨발! " 등 뒤의 공격을 눈치채고 진명은 안색이 변했다. 그가 만약 계속 이중랑의 필살기로 셋째 원로를 공격한다면 셋째 원로를 중상 입힐 수 있지만 그도 뒤에 있는 여씨 가문 고수들이 결집한 강력한 한 방에 맞아 부상을 입을 것이다! 쌍방이 다 다치는 건 그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까지 생각한 후 그는 어쩔 수 없이 셋째 원로를 향한 공격을 강제로 멈추고 몸을 돌려 가슴 앞의 제심경으로 여씨 가문 고수들의 공격을 막았다. 쾅! 큰 소리가 나면서 가슴으로 공격을 받았다. 여씨 가문 고수들의 공격은 당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