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76화

"남우주, 경고하는데…… 우리는 이번에 진…… 현용위님의 명령으로 온 것입니다! " "순순히 우리 따라 무용팀에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 "그렇지 않으면 결과는 자책입니다! " 조건우는 격노하며 말했다. 급한 나머지 진명의 정체를 드러낼 뻔했다. "현용위? " 남우주는 미간을 찌푸리고 의아해하는 기색이었다. 이현우와 조건우는 원래 그를 대하는 태도가 나쁘진 않았다. 그를 잡을 생각도 없었던 것 같았다. 그런데 진명이 몇 마디 부추긴 후 이현우와 조건우의 태도가 갑자기 변했다! 이현우와 조건우가 현용위의 명령에 따라 행동했다고 하자 직감적으로 이 일은 진명과 관계가 있다고 느꼈다! 하지만 머리가 터지도록 생각해도 쌍방이 무슨 관계인지 알 수 없었다! 진명이 너무 어려서 그를 때려죽여도 진명이 조건우가 말한 현용위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맞아요!" "이번에 현용위님께서 저희 둘을 보내 이 일을 처리하라고 하셨습니다! " "만약 명령을 거역하고 남씨 감문으로 도망간다면 현용위님께서 직접 남부 무용팀의 고수들을 데리고 남씨 감문에 가서 남우주씨를 잡아올 겁니다! " "그때면 간단한 수사에 협조가 아닐 겁니다. " 이현우가 차갑게 말했다. 조건우의 허점을 보완했다. "이…… " 남우주의 안색은 시퍼렇게 변했다 시뻘겋게 변했다 했다. 그는 현용위가 모두 전존지경 이상의 존급 고수이고 남부 무용팀에서의 지위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만약 그가 이현우와 조건우를 대항한다면 현용위가 정말 무용팀 고수들을 데리고 남씨 가문에 가서 그를 체포할 수 있다. 그의 아버지 남학철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무용팀과 정면으로 맞설 능력은 없었다. 그 결과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오호존, 육호존, 둘 다 물러가세요! " "제가 이현우님과 무용팀에 다녀오겠습니다. " 남우주는 조용히 말했다. 금방 결정을 내렸다. 그의 아버지 남학철의 세력과 영향력으로 이현우와 조건우가 그를 무용팀으로 데려가서 수사를 한다 하더라도 기껏해야 며칠 수감할 뿐이다. 별것 없다! 이런 사소한 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