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77화

풀썩! 풀썩! 일이 이렇게 마무리되자 심 씨 둘째 어르신은 다리에 힘이 풀려 무릎을 꿇었다. 그뿐만 아니라 심진호와 심철호 부자, 그리고 역모하려던 심씨 가문 고수들이 하나둘씩 풀썩 소리를 내며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심씨 가문의 첫째 직계에 충성하는 방계 자제들과 핵심 멤버들도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 그들은 심근호의 지휘 하에 현장을 정리했다. "형님, 이번 일은 모두 제 잘못입니다…… " "제발 이번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 심 씨 둘째 어르신이 절을 하며 용서를 빌었다. "형님? " "날 형님이라고 부를 낯짝이 있어? " "둘째야, 난 평소에 너를 박하게 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넌 다른 사람과 결탁하여 나와 근호를 해치려 했어! " "양심도 없지! " 심 씨 어르신은 두 눈을 부릅뜨고 화를 내며 꾸짖었다. 남우주와 모치원 두 사람은 무력으로 그들 심씨 가문을 삼키려 했다. 자고로 약육강식이라고 실력이 없는 이점에 대해서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심 씨 둘째 어르신은 다르다! 심 씨 둘째 어르신은 그의 친동생임에도 불구하고 외부인을 도와 그를 해치려 했다! 가족에게 배신당하는 기분은 매우 괴로웠다! 그는 분노한 나머지 가슴이 아팠다. "형님, 제 탓입니다. 제가 잠시 어리석었습니다…… " "제발 가족을 생각해서 이번 한 번만 봐주세요…… "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겁니다…… " 심 씨 둘째 어르신은 계속 용서를 빌었다. 심진호와 심철호 두 사람, 그리고 역모하려던 기타 심씨 가문 고수들도 끊임없이 용서를 빌기 시작했다. "용서? " "가능하다고 생각해? " "진명은 일찍이 내게 둘째 직계가 앙심을 품고 있다고 알려줬어! " "그땐 내가 어리석어서 믿지 않았지. 그래서 오늘의 큰 화를 초래했지. " "이미 한 번 큰 실수를 했는데 내가 또 같은 실수를 할 것 같냐? " 심 씨 어르신이 차갑게 말했다. 그는 둘째 직계의 역모에 완전히 실망했다. 같은 실수를 두 번 할 리가 없다! "형님, 정말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 심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