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12화

남학철의 거처. 이때 남학철과 남우주 두 사람은 당씨 가문의 일을 기뻐하며 경축하고 있었다. "아버지, 정말 잘됐네요! " "악마는 이번에 당씨 가문를 발칵 뒤집어 놓았을 뿐만 아니라 당씨 가문의 큰 아가씨 당유은을 잡아갔어요! " "우리 남씨 가문의 화풀이를 해줬네요.” 남우주는 잔뜩 흥분한 얼굴로 말했다. "음, 그래! " "악마 역시 8대 악인 중의 일인답게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군! " 남학철은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악마의 이번 표현에 만족해했다. "아쉬운 게 하나는 있어요. 악마가 이번 기회에 눈에 거슬리는 당욱도 죽였다면 좋았을 텐데! " "당욱만 죽였다면 완벽해요! " 남우주는 아쉬움이 없지 않았다. 당씨 가문과 그들 남씨 가문의 대립관계이다. 게다가 당욱의 여러 방면에서 모두 그보다 훌륭하다. 마음속으로 당욱을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로 여기고 있어 하루빨리 제거해 버리고 싶었다. 악마가 이번에 당욱을 죽이지 못해서 다소 안타까웠다. "괜찮아!" "이번 일은 시작에 불과해 "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악마는 꼭 당욱을 제거할 거야! " 남학철이 싸늘하게 웃으며 말했다. 당욱은 젊은 후배일 뿐이다. 그는 안중에 두지 않았다. 그러나 당욱은 당씨 가문의 젊은 세대 중에서 가장 걸출해서 줄곧 가문의 신망을 받고 있었다! 만약 악마가 다음번에 당욱을 죽일 수 있다면 당씨 가문의 크게 혼란스러워질 것이다! 그가 바라는 것이다. "그럼 됐어요." 남우주는 이 말을 듣고 웃었다. 남우주는 악마의 악명과 실력을 잘 알고 있다. 게다가 그의 아버지도 비밀리에 협조하고 있어서 당욱을 제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금 당장 서두를 필요가 없다! "우주야, 하인에게 축하연을 준비하라고 시키거라! " "오늘 밤 우리 남씨 가문에서 축하해야지! " 남학철이 하하 웃으며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 남우주는 대답하고 나서 거실 밖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러나 그가 아직 나가기도 전에 갑자기 다급한 발자국 소리가 났다. 남씨 가문 경호원 한 명이 밖에서 거실로 다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