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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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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4화

“어르신께서 진심으로 무극 침법에 대해 배우고 싶다고 하니 그냥 제가 가르쳐 드리면 될 일인 겁니다.” 진명이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의술과 공법은 달랐다. 만약 높은 공법을 갖추고 있고, 그 공법을 다른 누군가에게 전수해 주었다면 그 사람은 바로 망하게 될 것이고 누군가에게 빨리 살해될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의술은 상관이 없었다. 이건 사람을 구하고 사회에도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었다. 게다가 설 씨 어르신이 진심 어린 얼굴로 부탁했기에 그가 무극 침법을 어르신에게 알려줘도 딱히 나쁠 것도 없었다. “진 선생, 그게 정말입니까? 정말로 가르쳐 줄 겁니까?” “제가... 제가 잘 못 들은 게 아니겠죠?” 설 씨 어르신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자신의 귀를 의심하고 있었다. 비록 진명이 스승 제안을 받아들이지는 않긴 했지만, 그가 이렇게 아무런 조건도 없이 무극 침법을 가르쳐주겠다고 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만약 그가 직접 두 귀로 들은 것이 아니라면 그는 분명 이것이 거짓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잘못 들으신 게 아닙니다!” “여하간에 얼른 일어나세요. 제가 지금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진명이 담담히 웃으며 말했다. “정, 정말 고마워요!” “진 선생, 너무, 너무 고마워요...” 설 씨 어르신은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그는 연신 절을 하고 나서야 몸을 일으켰다. “어르신, 제가 지금 무극 침법을 상세하게 천천히 보여드릴 겁니다. 그러니 잘 기억해 두세요...” 진명은 이내 은침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허공에 손을 올리며 무극 침법을 시전하였고 그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까지 했다.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무극 침법을 전부 설 씨 어르신에게 전수해 주었다. 무극 침법은 내경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침법이었고 지금 세대에 이미 소실된 침법이기도 했다! 설 씨 어르신은 실력이 뛰어난 명의였다. 그는 전에 이미 어느 정도 무극 침법에 대해 배운 적이 있었고, 게다가 그는 침술 실력에 제일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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