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0화
서윤정이 한바탕 소란을 피우자, 진명은 점차 방금 전 서윤정에게 강제로 키스당한 일을 잊게 되었다.
사실 그는 잊은 것이 아니라, 너무 난처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모르는 척하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진명은 입을 다물고 이 일을 언급하지 않았다. 서윤정은 기뻐했다. 그녀는 심지어 장난스럽게 혀를 내밀며 매우 득의양양했다.
지금 그녀는 매일 진명과 아침저녁을 함께 한다. 진명은 이미 그녀의 이따끔씩 하는 스킨십에 익숙해진 것 같았다. 좋은 징조였다!
그녀는 정말로 기뻤다!
비록 그녀는 진명이 아직 임아린을 완전히 잊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녀가 계속 견지한다면 언젠가는 자신이 임아린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참, 윤정 씨, 현녀결에 대해서는 반드시 비밀을 지켜주세요. 다른 사람에게 절대로 알리지 말아 줘요!”
진명은 이 일을 떠올리며 엄숙한 표정을 지으며 신중을 기했다.
너무 귀한 것을 손에 쥐고 있으면 화를 부르는 법이다!
무사에게 있어서 천계 공법은 최고의 보물이다!
만약 다른 사람들이 그가 천계 공법을 알고 있다는걸 알게되면, 반드시 피비린내 나는 쟁탈전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그때가 되면 그의 축기경이라는 미약한 실력으로 분명 죽음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응, 알겠어.”
“걱정 마. 이건 우리 둘 사이의 비밀이야. 절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게. 우리 할아버지와 오빠에게도!”
서윤정이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그녀는 천계 공법이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을 알고 있었다. 일단 누설되면 진명이 목숨을 잃을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도 그 화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었다. 이렇게 중요한 일을 어떻게 함부로 말할 수 있겠는가?
“그럼 됬어요.”
진명은 은근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사실 현녀결을 수련한 것은 서윤정뿐만이 아니었다. 임아린과 하소정도 똑같이 수련했다.
다행히 임아린과 하소정은 둘 다 현녀결이 천계 공법인지 몰랐다. 게다가 두 사람과 약속까지 했었으니 절대로 현녀결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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