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8화
서윤정의 안색이 점점 어두워지더니 자신의 몸도 이상해졌다는 것을 느꼈다.
두 눈으로 이미 사실을 들킨 것 같은 최민석은 계속 숨길 필요가 없었는지 그는 가면 속의 얼굴을 드러내고 하하 웃으면서 말했다.
“이 새끼가 한 말이 맞아. 내가 확실히 음료수에 뭔 짓을 하긴 했지!”
“너... 이 비겁한!”
서윤정은 화를 내며 테이블을 붙잡고 일어서려고 노력했지만 이미 힘 빠진 몸은 말을 듣지 않았고 일어설 힘조차 없었다.
최민석은 서윤정의 분노가 가득한 눈빛을 무시하고 시선을 진명에게로 돌리더니 아주 궁금하다는 듯이 물었다.
“이 자식, 내가 흰독말풀을 음료수에 탄 걸 어떻게 알았지!”
“그쪽에게 딱히 알려줘도 상관없어요. 제가 의술을 좀 알거든요. 음료수 속에 흰독말풀 냄새가 있었고 제가 맡아보기만 한다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진명이 담담한 어투로 말했다.
“그랬군.”
최민석은 깜짝 놀랐다. 그는 진명 같은 일개 대표님 비서가 의술까지 알고 있다니 그는 다소 많이 놀랐다.
“최민석, 너 지금 이게 뭐 하자는 거야? 왜 이러는 건데?”
정시연은 분노에 가득 찬 목소리로 물어보는 그녀의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방금까지만 해도 그녀는 줄곧 최민석을 믿어왔었고 최민석을 감싸주기 위해 그녀는 진명이 일부러 그를 모함하고 있다고 의심을 했지만 현실은 그녀가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
그녀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최민석이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이러는 것인지!
“간단해. 난 그저 명정 그룹의 협력권을 순조롭게 손에 넣고 싶었을 뿐이야.”
최민석이 담담한 어투로 말했다.
“말도 안 돼!”
“진 비서가 아까 이미 말했잖아. 네가 쟤네들에게 최선을 다해 약재를 구해준다면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명정 그룹에서 너랑 협력한다고 했잖아...”
정시연이 말을 채 끝마치기도 전에 최민석에 의해 중단되고 말았다.
“그건 고작 비서인 걔가 아무렇게나 말한 거잖아. 내가 뭐 세 살배기 아이들도 아니고 내가 쟤 말을 믿을 것 같냐!”
“그리고 다시 말해서 협력건은 나에게 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