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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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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화

이 병실은 일반 병실이었다. 안에는 3개의 침대가 있었고, 나머지 두 침대에는 다른 환자들이 누워있었다. “청년, 밥은 아무렇게나 먹어도 말은 아무렇게나 하면 못 써!” “이씨가 여기서 입원을 얼마나 오래 했는데! 병원에 있는 의사들도 못 고쳤어!” “이렇게 젊은 사람이 전문 의사도 아니면서 무슨 능력으로 고치겠다는 거야?” “그러니까! 의학 좀 배웠다고 의사가 되는 게 아니야. 만약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떻게 책임 지려고 그래…” ...... 두 환자는 모두 고개를 저었고 그 누구도 진명의 기술을 믿지 않았다. 진호는 안 그래도 진명의 의도가 불순하다고 의심했는데, 두 환바들이 거들으니 더 진명을 믿을 수 없었다. “누나, 여기 아저씨들 말이 맞아. 우리 엄마 목숨으로 장난치면 안돼!” “그건......” 진세연은 방금 이미 진명을 믿었는데, 엄마의 생명이 달린 문제이니 다시 한번 고민하기 시작했다. “다들 저를 안 믿으시니 어쩔 수 없네요.” “하지만 한 가지 알려 드릴게요. 아주머니 병은 아직 치료할 수 있는 시기이니 최대한 빨리 방법을 찾아서 치료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합병증이 점점 악화되서 온 몸에 퍼질 거고 그때 가면 모든 게 다 늦을 거예요!” 진명은 한숨을 쉬며 자리에서 일어나 나갈 준비를 했다. 한 사람의 목숨이라고 생각해서 그는 가기 전에 당부의 말을 전했을 뿐이다. “그런 말 한다고 우리가 당신을 믿을 것 같아요?” 진호는 그를 우습게 여겼다. “아니, 난 진 비서님을 믿어!” 진세연은 잠깐 망설이다가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와 진호는 달랐다. 진명은 회사에서 그녀를 구해주었고, 그 일만 바도 그녀는 진명에게 신뢰가 생긴 상태였다. 그녀는 진명의 정직함을 믿었고 절대 허튼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나도 이 분을 믿어…” 이미선은 힘겹게 일어나 힘없이 말했다. 사실 그녀도 완전히 진명의 기술을 믿는 건 아니었다. 그저 병원에 오래 있으면서 매일 같이 많은 비용이 들었고, 이미 이것만으로도 진세연과 진호 남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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