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화
천명육침은 기로 바늘을 다스려야 하고, 저번에 임씨 어르신 병을 치료할 때 몸에 기운이 없어서 마지막엔 쓰러질 뻔했었다.
이번에 그는 조금 업그레이드되어서 저번보다 훨씬 나았고, 천명육침을 더 익숙하게 다룰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도 아직 숙달이 되지 않아 그는 침을 다 놓은 뒤 이마에 땀이 맺혔고 온 몸에 힘이 다 빠져 있었다.
이때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흰 가운을 입고 나이는 27정도 되어 보이는 젊은 의사가 간호사 한명을 데리고 들어와 회진을 돌았다.
이미선에게 은침이 많이 꽂혀 있는 모습을 본 젊은 의사는 너무 놀라서 뛰어왔다.
“세연씨, 이게 무슨 일이죠? 다들 뭐하는 거예요!”
“전 선생님, 여긴 진 비서님이라고 저희 회사 동료인데 의학을 좀 아셔서요…”
“지금 침으로 저희 엄마를 치료하고 계세요…”
진세연이 간단하게 설명했다.
눈 앞에 이 젊은 의사는 전 박사였고 이미선의 주치의였다. 그리고 진세연의 이웃이기도 했다.
이미선이 처음 아팠을 때 진세연은 제일 먼저 전 박사에게 도움을 청했고, 전 박사의 도움 하에 이미선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사람이 동료라고요?”
“뭐하는 겁니까!”
“의사도 아닌데 어떻게 아주머니 병을 치료한다는 거죠?”
전 박사는 분노하며 이미선의 몸에 있는 은침을 잡으려 했다. “저기요, 얼른 이거 안 치워…”
“건들이지 마세요!”
“환자분께서 지금 치료를 받고 계시잖아요. 마음대로 빼시면 안돼요!”
진명은 진박사의 팔을 잡았고 그는 힘이 쎄서 전 박사의 행동을 막을 수 있었다.
“이거 놓으세요!”
“아주머니는 척수가 손상되셔서 그동안 치료를 받으시고 거의 다 완치가 되신 상태예요!”
“이렇게 마음대로 치료했다가 증상이 악화되고 온 몸이 병들게 되면 책임지실 건가요?”
전 박사는 분노를 참을 수 없었고, 애써 팔을 빼내려 했지만 진명의 힘을 이길 수 없었다.
“뭐라고요?”
“박사님, 그렇게 심각해질 수도 있다고요?”
진세연과 진호 남매는 매우 놀랐다.
특히 진호가 놀랐다. 그는 안 그래도 진명의 기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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