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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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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화

“진 비서님, 저희 엄마 상황이 어떤가요?” 진세연은 긴장된 얼굴로 물었다. “증상이 복잡해서 한 마디로 정리할 순 없네요.” “하지만 작은 염증 같은 병들은 당장 큰 문제는 아니고, 침 한번 놓아드리고, 한약 며칠동안 더 복용하시면 완치될 수 있을겁니다.” 진명은 웃으며 위로했다. 이미선은 그동안의 치료를 통해서 손상된 척수가 거의 회복이 되었고 남은 건 복잡한 합병증이었다. 만약 지금 바로 치료를 시작한다면 이런 합병증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이런 합병증들이 계속 악회되면 문제가 커지고 몸이 약해서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었다. “고칠 수 있는 건가요?” “정말이에요? 너무 다행이네요!” 진세연은 매우 기뻐했다. 원래 그녀는 그저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이었지 진명의 의학 기술에 큰 기대를 하진 않았었다. 하지만 예상외로 진명은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기쁘기도 하고 감격스러웠다. “작은 병이요?” “병원에 그 많은 전문가들도 못 고친 병이 작은 병들이라고요?” “누나, 모르겠어? 이 사람 지금 헛소리하는 거야. 절대 말려들면 안돼!” 진호는 누나의 팔을 잡고 차갑게 진명을 보았다. 그는 지금 진명이 헛소리한다는 걸 확신했고, 누가 봐도 자신의 누나를 꼬시려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건......” 진세연은 찬물을 맞은 것처럼 다시 진정됐다. 이전에 병원에서 이미 그녀에게 엄마는 척수 손상이라고 말했었고, 진명이 말한 증상들과는 아예 달랐다! 두 가지를 비교해 봤을 때 진명은 아마추어이니 당연히 병원의 말을 더 믿었다. “진 비서님, 잘못 보신 거 아니에요?” “저희 엄마는 지금 앉아 있는 것도 힘드신데, 이게 작은 병은 아니지 않을까요?” 진세연은 진명의 의학 기술에 의심이 들었고, 그녀는 진명이 잘 몰라서 엄마의 증상을 발견하지 못 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아요.” “걱정 마세요. 제가 고칠 수 있다면 고칠 수 있는 거예요!” 진명은 진지하게 말했다. “그래요?” “그럼 우리 엄마를 100프로 낫게 해줄 수 있다고 약속할 수 있어요?” 진호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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