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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장

아침 햇살이 창문을 타고 병실에 비쳐 바닥에 알록달록한 빛을 선사했다. 강수연은 서서히 눈을 떴고 손으로 햇빛을 막고는 잠깐 멍해있더니 그제야 자신이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깼어?" 남자의 기뻐하는 소리가 문어귀에서 들려왔다. "어머님 이미 깨어나셨어, 의사 선생님이 검사했는데 생명에 지장 없대, 잘 회복하면 된대." "진짜?" 강수연은 흥분해서 이불을 들고 침대에서 내렸는데 너무 급해서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 "조심해." 심지운이 제때 그녀를 잡아주었다. "엄마 보러 갈 거야!" 그녀는 엄마를 직접 봐야만 안심이 될 것 같았다. 연미주가 침대에 앉아 있었는데 그녀가 온 걸 보고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연아, 엄마 괜찮아." 강수연은 연미주의 손을 잡고 눈시울을 붉혔다. "엄마, 정말 놀랐잖아요." 연미주는 그녀의 손을 두드리며 위로했다. "내가 조심하지 않아서 그래, 샤워하다가 넘어지다니, 엄마가 늙어서 그런가 봐, 네가 일도 못하고 날 보살피게 하다니." "엄마, 그런 말 하지 마요." 강수연은 엄마를 꽉 끌어안았다. "일이든 뭐든 엄마보다 중요한 건 없어요, 엄마가 무사해야만 제가 안심할 수 있어요." 연미주는 감동해서 코끝이 찡해났다. 심지운이 옆에서 조용히 그녀들의 대화를 듣고 있었는데, 어젯밤 자지 못해서 너무 피곤했다. "지운아, 왜 이렇게 피곤해 보여, 못 쉬었어?" 연미주가 걱정스레 물었다. 강수연이 그를 바라보았는데 그가 눈밑이 까만 걸 보고 밤을 새웠다는 걸 알아챘다. "설마 밤새 지킨 거야?" 심지운은 정신을 차리고 미소를 지었다. "무슨 상황이 생길지 모르니 당연히 지켜야죠, 저 괜찮아요." "애도 참, 고생했어." 연미주는 감동해서 얼른 말했다. "나 이제 괜찮아, 얼른 집에 가서 자, 걱정 마." 강수연이 일어서 말했다. "내가 밖에까지 데려다줄게." 심지운은 확실히 피곤하기도 했고 회사일도 처리해야 했기에 확실히 잠을 자야 했다. 병원문 앞에 도착하자 그는 고개를 숙여 강수연의 맑은 눈동자를 보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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