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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장

월요일 아침, 강수연은 팀원들과 수술 로봇 설계안에 관해 얘기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민 본부장님이 왔다는 소리에 다들 조용해졌다. 강수연도 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민하정이 하이힐을 신고, 세련된 하얀색 정장을 입고 걸어오는 걸 보았다. 민하정은 사람들을 둘러보고는 강수연한테 시선을 고정했다. "수술 로봇은 올해 회사에서 제일 중요한 프로젝트야, 진행 상황이 어떻게 됐어?" 강수연은 민하정이 왜 자신한테 물어보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는 일개 팀원이었고 진행 상황은 조장한테 물어야 했다. 그녀한테 묻는 건... "선"을 넘는 것 같았다. 그녀가 조장을 바라보자 조장이 그녀한테 답하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강수연은 목을 축이고 말했다. "본부장님, 자인 병원 책임자의 요구에 따라, 우리가 이미 설계안을 초보적으로 수정했습니다." 민하정의 눈에 뿌듯함이 어렸다. "지난번 자인 병원 책임자를 만났을 때, 계획안이 채택되지는 않았지만, 칭찬을 받았다고 들었어. 학교에 있었을 때부터 훌륭했으니까 직장에서도 훌륭한 직원이 될 거라 믿어, 수술 로봇 프로젝트에 네가 있어서 무조건 따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강수연은 아무 표정도 짓지 않았지만 잘 알고 있었다... 민하정이 그녀를 칭찬하는 것 같아 보여도 사실은 높이 띄우고 있었다! 사무실에 경험이 많은 경력직들이 많았는데, 하필 그녀한테 말했고, 그녀를 높이 띄웠다. 만약 프로젝트를 따내지 못하면 그냥 겉만 번지르르하게 된 것이었다. 민하정은 팔짱을 꼈는데 눈빛에 쉽게 보이지 않는 으쓱함이 숨어 있었다. 강수연은 단어를 잘 골라서 말했다. "과찬이십니다, 이 프로젝트가 아주 어려워서 팀원들이 같이 노력하고 협조해야 합니다, 신인인 제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최선을 다해 동료들과 이 프로젝트를 따내겠습니다." 그녀는 당당하게 자신의 겸손함을 표현했고 맹목적으로 뭔가를 장담하지도 않았다. 민하정은 입꼬리를 살짝 올리고는 강수연의 어깨를 다독이며 공식적인 격려를 했다. "수술 로봇 프로젝트가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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