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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장

지금 그녀는 아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단호하게 이혼하겠다고 하지 않았으면, 아마 남은 인생을 다른 재벌가 사모님들처럼, 여자와 놀아나는 남편을 기다리며 원망에 차서 살았을 것이었다. 전화를 끊은 소인아는 다시 그녀를 바라보았다. "제가 방금 한 말, 잘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강수연은 일어서 가방을 들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쪽 보상 필요 없어요, 이혼은 지금 심지운이 안 하려고 하는 거예요, 심지운이 그쪽을 아직도 사랑하는 것 같으면, 얼른 저랑 이혼하라고 하세요, 그래야 모두한테 좋아요." 그러고는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났다. 소인아는 홀연히 떠나가는 강수연의 뒷모습을 보며 속눈썹을 부르르 떨었다. 강수연이 순화 아줌마가 말한 것처럼 까칠한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너무 차분해서 강수연이 심지운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정말 그랬으면 좋을 것 같았다, 그러면 그녀의 미안함이 조금이라고 사라질 것이니까. ... 어둠이 내린 저녁. 윤호진의 손이 아직 낫지 않았기에 저녁 시간이 되면 그는 자연스럽게 강수연의 집에 나타났다. 원형 테이블에 하얀색 방수 식탁보가 깔려 있었고, 색과 향, 맛이 완벽한 요리들이 놓여있었다. 홍소육, 물고기찜, 채소 볶음과 김 계란국까지 한 상 가득했다. 윤호진은 마치 자기 집에 있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스스로 밥과 젓가락을 꺼내, 밥을 두 그릇 푸고는 밥 먹기를 기다렸다. 주방 청소를 마치고 나온 강수연은 그가 기다리는 걸 보고 말했다. "먼저 먹어, 나 기다릴 필요 없어." "난 교양 있어." 윤호진이 그녀한테 젓가락을 건넸다. "교양 없어도 돼." 강수연은 농담하듯 말했다. 그가 빨리 먹으면 그녀는 그와 같이 먹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며칠 동안 그렇게 먹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불편했다. 윤호진은 물고기를 집어 천천히 가시를 바르며 말했다. "넌 나 대신 결정할 자격 없어." 강수연은 할 말을 잃었다. 그녀는 홍소육을 콱 집었고, 윤호진한테 좋은 말을 하면 자신이 돼지라며 맹세했다! "오늘 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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