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71장

박민철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장엄한 시선이 현장을 휩쓸자 몇몇 젊은이들은 다리에 힘까지 풀렸다. 여러 집안 어른들 가운데 성미가 가장 괴팍한 사람이었는데 과거 어떤 도련님이 박씨 가문 가정부에게 호감을 갖고 며칠 동안 들이댄 끝에 강제로 여자를 데리고 나가 술을 마셨고 술만 마실 뿐 다른 건 하지도 않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박민철은 도련님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말 한마디 없이 바로 손을 댄 거다. 당장이라도 화를 낼 듯한 박민철의 모습에 다들 겁에 질렸다. 박태성은 무모하고 위험했기 때문에 무서웠지만 박민철은 뻔뻔하고 이기적이라 무서웠다. 평소 행실이 바르지 않던 사람들은 그 앞에서 더더욱 한마디도 못 했다. 박민철은 주위를 둘러보며 심각한 어조로 말했다. “오늘 한 가지 얘기할 게 있어.” 저 멀리서 박태성은 손에 든 와인잔을 내려놓고 어두운 눈빛으로 이쪽을 바라보았다. 이번 기회에 그와 온채원의 관계를 공개할 거라는 그의 추측이 맞아떨어진 듯했다. 원래 그는 오늘 박민철에게 반격하기 위해서 도민지를 데리고 나타났지만 물에 빠진 후 괜스레 짜증이 밀려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이때 사람들은 전부 귀를 기울였고 박민철은 온채원을 끌어당겼다. “얘는 내가 제일 아끼는 아이 온채원이야. 여리고 착해서 괴롭힘을 당해도 별말을 안 하는데 그게 당신들이 함부로 모욕하고 비난할 이유가 되진 않아. 이제부터 누구도 이 아이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소리 들리게 하지 마. 간이부터 내 뒤에서 감히 이 아이를 괴롭히기만 해봐!” 멍하니 박민철 곁에 서 있던 온채원은 한 번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누가 그녀를 지켜준 적이 없었다. 대놓고 그녀의 편을 들며 당당하게 사람들 앞에서 괴롭히지 말라고 하니 당황한 나머지 조금은 걱정스럽기도 했다. 자신이 뭐라고 박민철이 이렇게 잘해줄까. 말을 마친 박민철이 매서운 눈길로 사람들을 훑어보았고 육재희는 너무 무서워서 맨 뒤로 숨었다. 오늘 온채원을 괴롭히려 했고 성공하지 못했지만... 다리가 부러질까 봐 겁이 났다. 박씨 가문 사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