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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장

이정호는 차가운 얼굴로 송연아를 바라봤다. 그녀가 감히 자신에게 맞설 용기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 듯했다. 하지만 온서우가 김지원의 팔을 살짝 당기며 말했다. “정호랑 저 곧 결혼하니까 연아 씨가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그런 거일 거예요. 그만 신경 쓰세요.” 송연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말이 저 사람 입에서 나오다니, 정말 웃기네.’ 그리고 이어지는 말로 폭탄을 터뜨렸다. “근데 그렇게 자신 있으세요? 온서우 씨 배 속의 아이가 진짜 이정호의 아이인지 어떻게 알아요?” 이 말이 떨어지자마자 분위기는 얼어붙었다. 이정호가 벌떡 소리쳤다. “송연아! 닥쳐!” 온서우는 깜짝 놀라 다급히 말했다. “연아 씨가 뭘 안다고 그런 헛소리를 해요?” 김지원도 눈을 부릅뜨고 소리쳤다. “어떻게 그런 말을...” 그러나 송연아는 여유롭게 눈썹을 치켜올리며 대꾸했다. “뉴스 같은 거 안 봐요? 온서우 씨와 현민수 씨 스캔들, 모르는 사람 없던데.” 이정호는 얼굴이 새빨개진 채 다시 소리쳤다. “닥치라고 했잖아!” 온서우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어떻게 나를 이렇게까지 모함할 수 있어요? 너무해요!” 김지원은 이를 악물고 송연아를 향해 달려들 듯 말했다. “당장 나와! 네 입을 찢어버릴 거야!” 그 순간 육현아가 휴대폰을 꺼내 들며 태연히 말했다. “어머, 온 가족이 한 사람 몰아가는 거예요? 잠깐만요. 내가 이거 실시간으로 찍어서 올릴게요. 다시 핫이슈 만들어 줄 테니까 기다려요.” 그 말을 듣고 온서우는 기겁하고 김지원을 밀며 말했다. “그만해요. 상대하지 말고 들어가죠.” 그들이 뒤돌아 집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송연아는 차갑게 웃으며 소리쳤다. “이씨 가문에 한마디 충고해 줄게요. 요즘엔 태어나기 전에 친자 확인도 가능하거든요!” 그들은 황급히 문을 닫고 들어갔고 육현아는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는 배꼽 잡고 웃기 시작했다. “저 사람들 진짜 웃기지 않아?” 육현아는 한참 웃더니 말했다. “연아야, 봤지? 앞으로는 저런 사람들이 너 건드리면 똑같이 아픈 데를 콕 찔러 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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