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0장
“큰일 났어요, 성규 형님!”
그때 어느 어린 깡패가 허겁지겁 레이싱장의 휴게실로 달려갔다.
안성규는 휴게실에 편하게 누워 쉬고 있었다.
“성규 형님 큰일 났어요!”
깡패 녀석이 다급하게 말했다.
숨을 헐떡이며 발음까지 뭉개진 모습에 안성규는 차갑게 말했다.
“무슨 일인데 이렇게 호들갑이야?”
어린 깡패는 잔뜩 겁먹은 채로 말했다.
“성규 형님, 백주헌 그 패거리가 갑자기 레이스로 쳐들어갔어요.”
“뭐라고?”
그 소리에 편하게 누워있던 안성규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어디야? 앞장서!”
그리고 허겁지겁 현장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백주헌 무리는 이미 사라지고 보이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은 갑자기 벌어진 일들에 무슨 사건이 생겼음을 예상했다.
안성규는 침이 바짝바짝 마르기 시작했다.
‘젠장,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그때 여준수와 고승준도 도착했다.
차는 잠시 멈춰 섰다가 빠르게 레이싱장으로 달려갔다.
레이싱장에 들어서자마자 사람들이 의논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무조건 무슨 일이 생긴 게 틀림없어. 그러니까 아까 그 무리가 무섭게 달려간 거 아니겠어?”
“그러니까. 백주헌 무리가 얼마나 의리가 넘치는데. 그 중 한 사람에게 문제가 생겼으니 총출동한 거야.”
...
다음 레이스를 준비하던 사람들도 불안한 마음에 물었다.
“우리 그래도 할 거야?”
옆에 선 사람도 상황의 심각성을 알아차리고 말했다.
“우린 가지 말자. 불길한 예감이 들어.”
“그러니까, 다음에 다시 약속 잡자.”
여준수는 그 대화를 들으며 인상을 찌푸렸다.
주변에 모인 사람들을 훑어보아도 정은지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임지현이 눈에 들어왔다.
임지현은 두 손을 모은 채로 간절하게 빌고 있었다.
“하느님, 제발 우리 은지 무사히 돌아오게 해주세요.”
임지현의 옆으로는 그녀를 잡아 두고 있는 직원들이었다.
여준수는 고승준을 슬쩍 바라봤다.
고승준은 상황 파악을 마치고 고개를 끄덕였고 임지현을 향해 걸어갔다.
이어 대체 무슨 방법을 댔는지 빠르게 임지현을 데리고 왔다.
“고승준 씨!”
임지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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