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31장

매번 새로운 자극을 원하는 부잣집 도련님들은 각자 품 안에 예쁜 여자를 안고 그녀들을 사냥감처럼 노렸다. 그중에는 별 볼 일 없는 어린 깡패들도 섞여 있었는데 먼 곳에서도 눈에 띌 정도로 과장된 옷차림이었다. 이 레이싱장은 정말 각이 각색의 사람들을 한곳에 모아두어 혼잡하기 그지없었다. 정은지가 안으로 들어서는데 깡패로 추정되는 남자가 껄렁거리며 다가왔다. “어이, 거기 누구야? 예쁘장하게 생겼네?” 가장 앞장선 남자가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말을 걸어왔다. 정은지는 전생에서 사람들이 그를 성규 형님, 이라고 불렀다는 게 떠올랐다. 그녀는 안성규를 노려보며 말을 길게 섞기 싫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임지현 어디 있어요?” “임지현?” 안성규는 잠시 고민하다가 피식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아, 오늘 오후에 온 계집애 말하는구나? 임지현도 예쁘장하긴 하지만 오히려 네가...”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요!” 정은지가 말을 잘랐다. “임지현 내놔요!” 안성규는 발끈하는 정은지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화를 내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를 향해 시답잖은 농담을 날렸다. “어이 아가씨 겁이 없나 본데? 감히 혼자 여기까지 와서 사람을 내놓으라고 하다니.” 정은지는 허튼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 계속해서 강하게 나갔다. “사람 내놓으라고요. 말 이해 못해요?” 그런데 안성규는 오히려 호탕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성격 한번 급하네. 예쁘게 생긴 걸 보아 한번 봐주지. 하지만 여긴 레이싱장이고 레이싱장에서는 이곳의 룰을 따라야 하지. 그쪽이 룰 대로 하면 사람 풀어줄 수도 있고.” 마지막 말 한마디를 뱉는 안성규가 갑자기 진지한 얼굴로 변했다. 전생에서 정은지는 이곳의 단골이었기에 룰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고개를 끄덕이며 무표정으로 말했다. “알겠으니 사람이나 데리고 와요. 무사한 걸 확인하면 그 룰 따를게요. 문제 있어요?” 아주 과감하고 단호한 말투였다. 이에 안성규는 박수를 치며 말했다. “좋아! 아주 통쾌한 사람이네!” 그리고 부하에게 지시했다. “너희 둘 임지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