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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화

진강우는 유슬기를 쳐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름이 뭐예요?” 그의 물음에 유슬기는 한껏 긴장한 얼굴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유슬기라고 해요.” “유슬기 씨, 저희 레스토랑에서 생일 선물을 드릴 겁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서빙하는 종업원을 바꾸고 싶은데요.” 이때, 방우혁이 입을 열었다. “그래요? 이 종업원이 방우혁 씨한테 미움이라도 산 겁니까?” 진강우는 창백한 얼굴에 땀을 흠뻑 흘리고 있는 종업원을 돌아보며 눈을 가늘게 떴다. “바쁜 것 같아서요. 짜증을 많이 나는 것 같더라고요.” 그의 말에 진강우는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다른 종업원을 보내드리죠. 이 종업원은 제가 엄격하게 처리하도록 할게요.” 진강우의 차가운 눈빛에 종업원은 다리에 힘이 풀려 거의 주저앉을 뻔했다. ... 20분 후, 종업원은 차례로 요리를 올렸고 모두 최고급 식재료였다. 가격만 보면 방우혁의 테이블 위에 있는 요리들은 최소 수천만 원이 넘었다. 황희숙과 유슬기는 자리에 앉아서 테이블 위에 가득 놓여있는 음식들을 쳐다보며 멍한 표정을 지었다.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일이 갑자기 180도로 틀어졌다. “이모, 뭐 하고 있어요. 얼른 드세요. 슬기 너도 얼른 먹어.” 말을 마치고 난 그가 먼저 수저를 들었다. 방우혁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황희숙과 유슬기도 더 이상 사양하지 않고 천천히 먹기 시작했다. 약 10분 후, 한 종업원이 정교한 2단 케이크를 들고 와서 유슬기의 앞에 놓아주었다. 그와 동시에 작은 밴드가 방우혁의 테이블로 와서 생일 축하 노래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종업원은 케이크에 촛불을 켠 후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유슬기 씨, 소원 빌고 촛불 끄세요.” 그 순간, 레스토랑 안의 불빛이 모두 어두워졌다. 주변 손님들은 유슬기를 쳐다보며 부러운 표정을 지었다. 방우혁 같은 거물을 알게 된 유슬기가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케이크 위에 쓰인 생일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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