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화
한광식에게 침술을 마친 후, 방우혁은 한명수와 함께 홀에 앉아 얘기를 나눴다.
“방 신의님, 들은 소식에 따르면 양지욱은 비밀리에 해외로 이송되어 치료 중이래요. 양씨 가문에서 어젯밤 일을 묻기로 했나 봐요.”
말을 하면서 방우혁을 바라보는 한명수의 눈에는 놀라움이 가득했다.
한명수는 양씨 가문의 성격과 수단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사나운 늑대와 같았다.
누군가가 그들에게 상처를 입히면 그들은 피투성이로 만들며 끝까지 쫓아가 놓지 않았다.
하지만 방우혁이 어제 한 일은 단순히 양씨 가문에게 상처를 입힌 정도가 아니었다.
양씨 가문의 심장을 찔러 완전히 무력화시켰다.
그런데도 양씨 가문은 아주 조용했고 심지어 양하연도 밤새 강해시를 떠났다.
이는 양씨 가문이라는 사나운 늑대도 방우혁을 마주하기 두려워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 청년은 대체 어느 정도로 강한 걸까?
하지만 한명수는 여전히 걱정이 있었다.
양소영에게 아들 둘과 딸이 하나 있었는데 그중 딸 양하연은 비즈니스계의 천재로 강남에서 매우 유명했다.
그리고 장남 양현민은 무도 천재로 10년 전에 강남을 뒤흔든 무도 종사 고유용에게 인정받아 제자로 들어갔다.
고유용 아래에 있는 10년 동안 양현민은 양씨 가문에 머무르는 일이 거의 없었고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그의 상황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한명수가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고유용의 지도 아래 재능이 뛰어난 양현민은 무도 실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으며 3년 전에 이미 반보 종사 경지에 올라 30세 이전에 무도 종사로 도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했다.
이런 재능은 정말 눈부셨다.
양현민이 돌아와 동생 양지욱이 그 꼴이 된 것을 보면 절대 방우혁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한명수는 자신의 걱정을 방우혁에게 모두 털어놓았다.
“무도 종사?”
방우혁의 눈이 살짝 반짝였다.
현재의 말로 표현하면 무도 종사지만 예전에는 이것을 축기 기간이라고 했다.
이것은 방우혁이 5천 년을 수련해도 도달하지 못한 경지인데 양현민은 30세 이전에 이를 돌파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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