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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장

오늘 밤에 일이 더 퍼지도록 놔둘 생각이었다. 그녀의 예상이 틀리지 않았다면 내일 아침 고씨네 가문 쪽에서 또 뭔가 수작을 부릴 것이다. 그때가 바로 그녀가 반격할 적절한 타이밍이었다. "좋아,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구경할게." 그녀의 답을 들은 도준엽은 만족스러워하며 떠났다. 경도진의 방에서. 진구가 인터넷에 올라온 소식을 도련님에게 보여주며 말을 꺼내다 다시 멈췄다. "도련님, 하진 아가씨가..." 경도준은 힐끔 쳐다보기만 하고 흔들림 없는 눈빛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도련님, 우리가 하진 아가씨를 좀 도와줄까요?" 진구는 인터넷에서 고하진을 비난하는 글들을 보면서 마음이 안쓰러워졌다. "어떻게 도와줄 건데?" 경도준을 시선을 돌려 그를 담담하게 쳐다봤다. "도련님, 제가 조사 좀 해봤어요. 하진 아가씨가 확실히 고씨네 가문 별장에 갔었어요. 그리고 별장을 떠날 때 물건 몇 박스 가져간 것도 맞고요." "고씨네 가문 별장에서 누군가 난동 부린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별장 안에는 감시 카메라가 없어요." "고씨네 가문 사람들이랑 하진 아가씨 사이 외에는 누구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라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다 하진 아가씨가 노부인을 폭행했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어요." "게다가 지금 고씨네 가문에서 아가씨가 물건 깨부수는 영상까지 올려서..." 잠시 말을 멈춘 고현정은 목소리가 조금 가라앉았다. "영상은 진짜이고 물건 깨부수는 것도 사실이에요. 영상이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한 걸로 봐서 사전에 미리 함정을 판 것 같아요." "하진 아가씨가 고정국에게 당한 거예요. 그래서 지금 모든 상황이 하진 아가씨에게 불리해요." "제 생각에는 이 일은 답이 없어요. 난국이에요." 한참 동안 분석하던 진구는 마음이 무거워진 채 결론을 내렸다. 지금 고씨네 노부인이 직접 기자들에게 고하진에게 폭행 당했다고 말했고 상처가 작지는 않았다. 효도가 사람을 짓누르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곧 팔십 되는 어른을 폭행했으니 이 일이 대중의 공분을 살 수밖에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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