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장
얼마 지나지 않아 고정국이 유성그룹 빌딩 아래에서 기자의 인터뷰에 나섰다.
"저도 고하진이 그렇게까지 막무가내일 줄은 몰랐어요. 물건 좀 깨부수고 가져가는 건 괜찮아요. 그런데 감히 사람을 때리다니, 그것도 어머니를 때렸어요.
골프채를 사정없이 휘둘러서 어머니 머리를 다치게 했어요."
고정국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말했다.
"저는 형님에게 미안해요. 형님이 일찍 돌아가셨는데 제가 형님 딸을 잘 가르치지 못해서 어른에게 폭행까지 저질렀네요.
어떻게 친할머니를 폭행할 수가 있어요. 어머니 연세가 곧 팔십인데, 에휴..."
고정국은 고씨네 가문 별장에 기자들을 데리고 가서 고하진이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은 현장을 보여줬다.
그 후, 온라인에서나 오프라인에서나 온통 고하진에 대한 비난으로 들끓었다.
"고하진 미친 거 아니야! 감히 자기의 친할머니를 폭행해? 그것도 곧 팔십 되는 늙은이를! 고하진 대체 뭐야!"
"설마 진우빈이랑 결혼 못해서 정신 나간 거 아니야?"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도 노인을 폭행하면 안 되지. 이건 짐승보다 못한 행동이야."
"짐승보다 못해. 인간도 아니야!"
"짐승! 개 돼지보다 못해. 이런 사람은 사형 받아야 해."
"고하진이 원래는 멍청하고 둔한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악하고 못되게 변했네. 정말 사람도 아니야."
효도는 가장 중요한 예의범절이다. 그런데 고하진이 어른을 폭행했고 더욱이 곧 팔십 되는 할머니를 폭행한 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누구나 참지 못하고 비난을 퍼부었다. 한동안 인터넷에서는 그녀에 대한 비난으로 인해 들끓었고 어떤 사람은 고하진을 찾아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하진의 별로 좋지 않았던 명성이 더욱 악화되었고 모든 사람의 질타의 대상이 되었다!
고서현은 인터넷에서 고하진을 비난하는 글들을 보면서 신난 듯 크게 웃어댔다.
"너무 잘됐어. 결과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아요. 이번에 고하진은 정말 끝장이야. 누구도 걔를 구하지 못할 거야.
더욱이 멍청이 고하진이 무슨 짓을 할 수 있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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