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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장

“사고 발생 이후 11명의 인부 가족들은 가족이 교통사고로 사망을 했다는 연락과 함께 매 가정마다 2천만 원가량의 보상금을 받았죠.” “저희는 명안의 사고 당시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조사를 해봤는데 확실히 11명의 인부는 당시의 명안 사건에서 사망했더군요.” “게다가 조사에 따르면 당시 진하 그룹은 진상을 덮기 위해 11명의 인부가 묻혀 있다는 걸 아는 상황에서도 어떠한 구조 조치를 하지 않았죠.” “진 회장님, 해명하시죠! 피해자 유족들에게도 제대로 된 설명을 해주시고요.” 늘 속내가 깊고 웃음 속에 칼을 숨기던 진언명의 두 눈동자가 크게 흔들리더니 안색이 확 바뀌었다. 방금 전의 늠름하고 날카로운 모습은 온데간데없어졌다. 자세히 살펴보면 몸이 덜덜 떨렸다. 명안의 일이 갑자기 터진 것도 모자라 이런 장소에서 터지는 바람에, 그는 이 사태가 얼마나 심각하고 악질인지 잘 알고 있었다. 왜 터진 거지? 도대체 누가 자신을 해치려 드는 거지? 이 흉흉한 기세를 봤을 땐 상대는 방심한 틈을 노리려고 만반의 준비를 한 게 분명했다. 게다가 원래도 심각한 사안이라 지금은 이 일이 얼마나 더 커질지 가늠도 되지 않았다. 경도준은 눈썹을 들썩였다. 그는 고하진이 자신에게 서프라이즈를 보여줄 거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이토록 강렬할 줄은 몰랐다. 순식간에 현장을… 잔혹하기 그지없는 전장으로 만들어버렸다! 비록 피는 흐르지 않았지만 매 순간이 치명적이었다! 보고 있는 그마저도… 손쓸 새가 없었다. 진구는 완전히 놀라버렸다. “이거 독하네요. 확실하기도 하고요. 뱀잡이도 급소부터 노리는데 아주 치명타만 날리네요! 이게 누구 짓이에요?” “명안의 일은 당시만 해도 전혀 새어 나오지 않았잖아요. 심지어는 언론 보도도 없었고. 그렇다는 건 진언명이 모든 인맥을 동원해서 눌렀다는 건데….” 진구는 그 말을 하다 잠시 멈칫했다. 경도준의 곁에 오래 있으면서 그는 이 속의 이해관계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었다. “11명의 목숨에 수많은 사람들의 운명이 걸려 있어서 누를 수 있었다는 건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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