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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장 모두 내가 보관할 거야

하강우는 일단초가 들어있는 나무 상자를 곧바로 회수해가는 송아영을 보고는 조금 시무룩해졌다. 하지만 송아영은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 얼굴로 벽해용궁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거 칠용신초를 기르려고 만든 거라며? 이따가 거기에 일단초를 넣게 해줄게.” 그 말에 하강우는 다시 흥분해서는 기대에 찬 얼굴로 물었다. “여보의 말은 일단초를 내가 보관할 수 있게 해준다는 거예요?” “아니. 일단초도 벽해용궁도 모두 내가 보관할 거야.” “그러면 일단초부터 꺼내봐요. 어떤 상태인지 눈으로 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싶어요.” “너 하는 거 봐서.” “언제요? 혹시 밤에요?” “또 쓸데없는 소리 하지!” 송아영은 눈을 부릅뜨며 그를 째려봤지만 속으로는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다. 아마 하강우가 지금 당장 그녀에게 무슨 짓을 한다고 해도 송아영은 못 이기는 척 넘어갔을 것이다. 요즘 함께 지내며 쭉 지켜본 결과 하강우는 상당히 유능한 남자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는 의술도 대단했고 원석 매매에서도 소질을 보였으며 게다가 싸움까지 잘했다. 정말 박학다식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못 하는 게 없는 남자였다. ‘하강우가 못 하는 일이 있을까?’ 송아영이 나무 상자에 달린 자물쇠를 열자 달칵하는 소리와 함께 상자 뚜껑이 열렸다. 하강우가 눈을 반짝일 정도여서 얼마나 대단한 물건인가 했더니만 상자 안에는 다 시들어버린 풀떼기만 있었다. ‘이게 뭐야. 이거 정말 가치 있는 물건이 맞기는 해? 그냥 시든 잡초 같은데?’ 송아영은 일단초를 보고는 불안한 마음이 밀려와 하강우를 향해 물었다. “이거 정말 일단초 맞아? 뭔가 착오가 있는 거 아니야?” “일단초 맞아요.” “그런데 왜 이런 모습이야? 싹 다 시들어서는. 아니면 원래 이런 모습인 거야?” “일단초는 보통 초목이 아니에요. 칠용신초 중 하나로 신이 내린 약초라고 불리는 초목이에요. 지금 이 모습은 일단초의 본모습이 아니에요. 이렇게 된 이유는 여보네 집안에서 일단초를 제대로 보관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지금 다 시든 모습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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