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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신의불굴의 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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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장 채무자가 왕

“촌놈아, 어르신이 하는 소리 들었지? 머저리가 아닌 이상 40억을 주고 이 빨간 옥을 살 사람은 없다잖아.” “근데 궁금하긴 하다. 네가 무슨 능력으로 40억에 이 빨간 옥을 어르신께 팔지.” 김수호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구경이라도 났다는 듯이 말했다. “뭐 어르신이 머저리일 수도 있잖아.” 하강우의 말에 봉태무는 화가 치밀어 올라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는 잡아먹을 듯한 표정으로 언성을 높였다. “너 이 촌놈이 지금 나를 능멸하는 거야?” “능멸이라뇨? 어르신이 직접 자기가 머저리라고 하셨잖아요.” “내 말은 내가 40억을 주고 이 빨간 옥을 사면 머저리라고 했던 거지. 내가 정말 그 정도로 바보인 줄 아나? 40억을 주고 이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빨간 옥을 살 만큼?” “어르신은 반드시 사실 거예요. 그것도 꼭 40억을 주고 말입니다.” 하강우가 자신만만하게 말하자 김수호는 그 기회를 틈타 꾀를 생각해 냈다. “그렇게 자신만만하다면 내기할래?” “내기?” 하강우는 김수호가 잔꾀를 부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물었다. “어떤 내기?” “네가 허풍 쳤잖아. 40억에 이 빨간 옥을 어르신께 판다면서. 팔면 네가 이기는 거고 못 팔면 네가 지는 거지.” “그다음은? 내기라면 뭘 걸어야지.” “네가 이기면 내가 40억 줄게. 하지만 네가 지면 나한테 도로 40억을 주는 거야.” 김수호가 판돈을 걸었다. 원석 매매에서 이 촌놈에게 밀렸으니 이 내기를 통해 이자까지 벌어들일 생각이었다. 하강우가 바로 대답하지 않자 하강우가 소리 내 웃으며 도발했다. “왜? 촌놈이 졸기라도 한 거야? 내기하기가 무서워?” “무섭다고? 내 사전에 무섭다는 단어는 없어. 뭐 고작 40억 가지고 그래? 나도 그 정도는 있어. 내기하자.” 하강우가 흔쾌히 내기를 받아들였다. 이에 이소희가 펄쩍 뛰었다. “야 이 촌놈아.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질게 뻔히 보이는데 왜 허세를 부려? 40억 낼 수는 있어? 너를 팔아도 40억은 안 나와.” “내기 하는 사람은 전데 이 비서님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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