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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9화

비록 전부 다 비싼 차들이었지만 도범은 어쩔 수 없이 차를 태우라는 명을 내려야만 했다. 이에 다들 즉시 차를 한곳으로 밀어 넣고 불을 붙였다. 그러고나서 연성으로 걸어갔다. 한참 걷고 나니, 멀리서 연성의 비할 데 없이 높고 웅장한 성벽이 보였다. 오래된 기운을 띠며 주위에 옅은 안개를 끼고 있는 모습은 연성이라는 도시에 어렴풋한 느낌을 더해주었다. 연성이 경성보다는 훨씬 작았지만 중주보다는 적어도 두세 배는 더 컸다. "연성은 고성이라 강자가 엄청 많죠. 게다가 걸출한 인물이 많은 영수한 땅이라 자신을 향상시키기에 아주 적합하답니다." 눈앞의 성을 바라보며 장세천은 감개무량한 감정을 참을 수 없었다. "그러게요, 여긴 참 좋은 곳이죠." 장진도 감개무량했다. 도범이 여러 사람을 한번 둘러보고 나서 말했다. "성으로 들어간 후, 일단 최대한 빨리 별장을 사야합니다. 다행히도 아직 아침이라 시간은 많으니 먼저 별장 사러 가죠. 그리고 내일 낮에 차를 사러 갑시다." 박 어르신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곳의 별장들이 아마 싸지는 않을 것이다. 일단 경호원을 찾을 필요는 없겠지만, 청소를 할 하인들은 모집해야 해. 그러니 따로 별장을 몇 채 더 준비하는 게 낫겠지.” "그럼 일단 스무채를 사놓죠, 충분할 겁니다. 독채 별장보다는 이어진 별장을 사는게 더 좋을 거고. 한번에 많이 사들인 후 개발업체 쪽보고 저희가 산 별장 전부를 담장으로 둘러싸달라고 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도범이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바로 이때 장진의 전화가 울렸다. 장진이 수신 번호를 보더니 한쪽으로 가서 전화를 받았다. "선배, 무슨 일이에요?" "젠장, 덫에 걸려들었어..." 핸드폰 맞은편에서 초장현의 미약한 숨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다 가벼운 소리와 함께 통화가 바로 끊겼다. 장진이 바로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통하지 않았다. 그녀는 순간 안색이 어두워지더니 어쩔 줄 몰라하며 도범을 한쪽으로 끌고 가서 말했다. "큰일 났어요, 사부님. 선배한테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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