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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6화

"허허, 젊은이. 말을 그렇게 하면 안 되지. 도범이 비록 데릴사위이지만, 우리 박씨 가족의 마음속에서는 그냥 한 가족이야. 우리 모두 잘 지내고 있으니 남이 아니라고." 박준식이 웃었다. 도범의 전투력이 매우 강해 중장조차도 그의 적수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니 순간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았다. 그래서 비록 상대방이 경성에서 어느 세력에 속하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입을 열었다. "젊은이, 방금 자네가 우리 경호원을 죽인 일에 대해서, 우리 아무것도 따지지 않을 게. 그러니 그만 돌아가지." "허허, 참 웃기는군. 우리가 그렇게 먼 곳에서 왔는데, 당신이 우리더러 돌아가라고 하면 우리는 돌아가야 하는 건가?" 다른 한 남자가 허허 웃으며 앞으로 나와 말했다. "오늘 반드시 박이성을 우리에게 넘겨야 해. 그리고 박이성을 대신해 전장에 싸우러 간 녀석도 우리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잘못을 인정해야 하고. 안 그러면 이 일은 절대 그냥 이렇게 끝나지는 않을 거야." "그... 그 두아이가 무릎 꿇고 잘못을 인정하면 된다고?" 박 어르신이 마음속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눈앞에 서 있는 젊은이들은 경성에서 온 자들이고, 그쪽에는 강자가 너무 많다. 그중 어떤 강자들은 쉽게 실력을 드러내지 않는다. 아마 은사 고수일 가능성이 크겠지. 그리고 그런 고수들의 실력이 전신보다 많이 차이나지는 않을 거고. 그러니 높은 곳에 있는 경성 세력은 전신 혹은 대장과 같은 존재들을 안중에 두지 않는게 정상이다. "뭔 소리야! 우리의 요구는 박이성을 죽이고, 대신 전장에 참가한 녀석이 무릎을 꿇고 잘못을 인정하는 거야." 처음 나섰던 흰 옷 입은 남자가 차갑게 웃으며 분노가 찬 말투로 말했다. "애초에 내 약혼녀의 미움을 산 건 박이성이지, 그 녀석이 아니니까. 하지만 그 녀석이 감히 박이성을 대신하여 전쟁터로 갔어, 그러니 그 녀석도 죄가 있는 거지." "그건..." 박 어르신이 눈살을 찌푸렸다. "이보게 젊은이들, 이렇게 하지. 우리가 돈으로 배상할게, 어때? 어차피 그 일은 이미 5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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