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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0화

“흥, 네 허튼 소리를 어떻게 믿어? 내가 말해두는데, 그때 네가 만약 나를 만족시키지 않으면 나는 시연이 결혼식에 가버릴 거야. 어쨌든 걔들이 결혼하는데 우리 쪽에서 한 사람도 가지 않으면 걔들 체면도 없어질 거 아니야?” 나봉희가 도범의 말을 무시하며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엄마, 왜 거길 가요? 시연이가 비웃는 게 두렵지도 않아요? 걔 성격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우리 가족을 매일 업신여기는데!” 그 말을 들을 박시율의 안색이 가라앉았다. “그리고 저도 그집 사람들이 제 생일잔치에 올 거라고 생각 안해요. 거기서도 안 오는데 우리가 왜 가야해요?” “이…….” 나봉희는 그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 그래, 박시연의 성격으로 봐서 거기 갔다가는 오히려 비웃음만 당하고 올 게 뻔하다. 그녀는 잠시 말을 멈춘 후, 결국 도범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다 너 때문이야!” 말을 마친 후 나봉희는 바로 쇼핑한 물건들을 들고 성큼성큼 방으로 돌아갔다. “여보, 우리 엄마가 이래. 허영이랑 체면이 그렇게 중요한가봐.” 나봉희가 떠난 후에야 박시율이 도범을 향해 미안하게 웃었다. “하하, 괜찮아!” 도범은 그저 웃으며 커피를 계속 마셨다. 이때, 주회인이 경호원들을 데리고 이화당에 도착했다. “허허, 귀한 손님이 오셨군요. 어떻게 이화당에 올 생각을 하셨습니까?” 최용이 앞에 있는 주회인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웃었다. “하하하, 일이 없으면 당주님을 보러 오면 안 된단 말입니까?” 주회인이 호랑이처럼 웃는 얼굴을 하자, 최용은 마음 속으로 비웃었다. 그는 어제 저녁 청천당에서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몰랐지만, 마음속으로 그가 자신을 찾아온 게 이화당과 협력하여 도범을 제거하려는 목적이 있다는 걸 눈치챘다. 어쨌든, 그는 이틀 전에 그들이 청천당의 세 사람을 죽이고 도범에게 화를 전가했다는 걸 알고 있다. 지금 주회인은 아마 참을 수가 없을 것이다. “오늘 주 당주가 온 건 틀림없이 볼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용이 웃으며 찻잔을 들고 조금도 당황한 기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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