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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4화

“설마? 예약했다고? 어느 경호원한테 예약하라고 한 거야?” 박시율이 어이가 없어서 한동안 눈살을 찌푸리더니 말했다. “당신 몇 테이블 예약한거야? 한 테이블당 얼마? 그때 가서 돈이 부족하면 일이 복잡해, 우리 돈이 많지 않으니까 전부 다 쓰지는 마.” “여보, 안심해. 그냥 놀랄 일만 기다려!” 도범이 웃으며 박시율을 끌고 밖으로 나갔다. “가자, 나가서 산책도 하고 거리도 구경하고, 이따가 해일이 PC방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가서 보자!” “어떻게 준비하긴, 어제 이미 영업 시작했어!” 박시율이 쓴웃음을 지었다. “뭐? 어제 영업을 시작했어? 왜 우리한테 말 안한거야, 꽃바구니도 못줬네!” 이 소식을 들은 도범이 놀랐다. “안심해, 내가 꽃바구니 보냈어. 걔가 좀 소란스럽게 하지 말라고 해서 개업 행사도 별로 안 하고 저녁에 우리 집 경호원 데리고 나가서 밥이나 한 끼 먹었지 뭐, 그걸로 축하한 셈 쳐.” 말을 마친 박시율이 얼굴에 뿌듯한 기색을 드러냈다. “내 동생이 정말 많이 크고 전보다 성숙해진 것 같다.” 그러나 두 사람이 밖에서 잠시 걷다가 앞에 있는 남자 셋을 보았을 때, 그 중 한 사람이 장님인 척을 하며 선글라스를 낀 채 길을 찾는 막대기로 앞서가는 짧은 치마를 입은 소녀들의 뒤를 따라가는 것을 보았다. “젠장!” 그들을 보자마자 안색이 변한 도범이 박시율을 향해 말했다. “여보, 봤어? 저 사람들, 틀림없이 또 청천당 사람들이야. 또 여자 치마 밑을 몰래 찍고 있어. 이 짐승들, 또 이런 짓을 하다니!” “설마!” 박시율도 그들을 보자마자 화가 나서 어쩔 수 없었지만, 곧 뭔가 생각난 듯 도범에게 물었다. “당신 설마 끼어들 건 아니지?” “당신도 날 알잖아. 내가 이런 일을 보고도 어떻게 신경쓰지 않을 수 있겠어!” 한 마디를 내던진 도범이 바로 뛰어들었다. 이전에 그는 이미 청천당에 말했었고, 상대방 쪽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 후로 청천당 사람들이 알아서 하겠지 하며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여전히 이런 일을 하고 있을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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