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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4화

남 매니저는 예쁜 얼굴에 늘씬한 몸매 그리고 몸에서 뿜어 나오는 우아함까지 더해져 정말 보기 드문 미녀였다. 게다가 눈매에 야릇함이 살짝 묻어있어 보는 남자들을 흥분하게 하는 매력을 가졌다. 지금껏 미녀를 많이 봐왔고 무엇보다 절세미인이라 할 법한 아내와 생활하고 있으니 망정이지 솔직히 그러지 않았다면 도범의 마음도 조금 동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매니저가 건네오는 박스를 받으며 담담하게 웃었다. “그럴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여기가 저희 집과 멀리 떨어진 것도 아니라서 필요하면 직접 올게요.” 그 말에 매니저는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갑자기 뭔가 생각난 듯 눈을 반짝이더니 발을 접질린 것처럼 도범의 품에 안겼다. “괜찮으세요?” 그런 의도를 알리 없는 도범은 이내 상대를 부축하며 젠틀하게 물었다. “죄송해요. 하이힐이 너무 높아 넘어질 뻔했네요.” 하지만 도범의 젠틀한 태도에 남 매니저는 오히려 얼굴이 달아올랐다. 부끄러워서라기보다는 자존심이 상하고 쪽팔려서였다. 다른 남자라면 그녀가 이렇게까지 눈치를 줬으면 뭔가 동작이 있었겠는데 도범은 아무런 반응도 없었으니 말이다. 그녀는 솔직히 돈 좀 있다 하는 사람들을 거들떠도 보지 않았었다. 지금껏 행실을 바르게 하며 나름 보수적으로 살아왔다고도 할 수 있다. 게다가 높은 학벌에 높은 연봉을 받는 회사에 보통 남자가 눈에 들어올 리 없었다. 부잣집 도련님들이 대시를 해와도 기회를 주지 않았었는데 오늘 만난 이 남자는 생긴 것부터 분위기까지 모두 사람을 압도했다. 게다가 돈까지 많으니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처음으로 갖고 싶고 처음으로 정복하고 싶은 남자지만 아쉽게도 상대는 그녀에게 아무런 기회도 주지 않았다. 그런데 그때. “고객님, 이쪽으로 와서 계산하시죠. 사장님께서 400억 정도의 다른 액세서리도 마음껏 고르시라고 했으니 다른 액세서리들도 보여드릴게요.” 나 점장이 다시 안으로 들어오더니 도범을 불렀다. “나 매니저님, 휴식을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전 반지 고르러 나가보겠습니다.” 도범은 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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