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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0화

“여보, 나 이거 마음에 들어. 이거 사도 돼?” “당연히 되지. 이거 우리 결혼식에 껴야 할 건데 자기만 좋다면 뭐든 사도 좋아. 기껏해야 1억인데 뭘. 사!”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와 이 목걸이도 예쁜데 너무 비싸네. 2억이네!” 박시연의 목소리가 또 들려왔다. 이번에는 목걸이 하나가 마음에 들었는지 눈을 반짝였다. 하지만 2억짜리 목걸이는 확실히 비싼 가격이었다. “하하, 그게 뭐 비싸다고. 목걸이 예쁘네. 결혼식에 하면 정말 가장 빛날 것 같은데!” 그런데 김제성은 목걸이를 보더니 호탕하게 웃으며 동의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것저것 사고 나니 6억이 넘는 가격이 나왔다. 고민도 없이 돈을 내는 김제성과 달리 아무것도 사지 못하고 있는 도범을 보자 박시연은 입꼬리를 올렸다. “왜 그래요? 우리가 싼 걸 골랐다고 비웃기라도 할까 봐 고르지 못하겠어요? 전에 제성 씨한테서 180억 벌아갔잖아요. 손에 돈도 많겠다 몇십억 정도가 없다고 당장 생활하지 못할 것도 아닌데도 비싼 건 사지 못하겠나 봐요?” “하하. 너무 그러지 마. 도범 씨 그래도 전체 중주시에 대고 세간을 떠들썩하게 할 생일파티를 준비한다고 광고도 한 사람인데 이걸 사려고 몇 억 쏘아부으면 나머지 돈으로 어떻게 생일파티를 준비해? 호텔도 예약해야 하고 음식도 준비해야 하고 이것저것 준비할 것도 많은데 보석은 그저 대충 때우면 되지 뭐.” 김제성의 말에 박시연은 그제야 알아차렸다는 척 과장된 표정을 지었다. “아, 내가 그걸 깜빡할 뻔했잖네. 돈을 아끼지 않으면 파티 준비를 제대로 못하거나 상에 오른 음식이 별로면 더 망신이네!” 그리고 잠시 멈칫하더니 말을 이었다. “하긴. 주얼리를 빤히 들여다볼 사람은 적으니까. 약 몇 천만 원 정도 하는 거면 되겠지!” “그래, 우린 이만 가자. 우리가 있어서 부끄러워 고르지 못하는 것 같은데. 자리를 비켜드려야지. 데릴 사위가 아내한테 싸구려 사주는 데 방해해서야 되겠어!” 김제성은 호탕하게 웃으며 실컷 잘난체하고는 박시연을 데리고 매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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