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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9화

용천수는 당황해서 변명했다. “도범 군의 원한이라도 사면 어떡하려고 그래? 내가 미리 말하는데, 네가 만약 도범 군에게 원한을 사면 내가 나서도 너 못 구해!” 그 말을 들은 용준혁은 화가 나서 뭔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아들 하나 있다는 게 왜 매번 이렇게 사고를 치고 다니는지 한숨이 났다. 하지만 용천수는 아무렇지 않은 눈치였다. “뭔 그런 농담을 하세요! 우리 일류 가문이에요. 가문에 숨은 고수가 수두룩한데 그 자식이 아무리 대단하더라도 여럿이 공격하는데 상대가 안 되겠어요?” 솔직히 도범이 그렇게 무서운 존재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 “참, 오늘 네가 오기를 기다린 건 다른 일도 있어. 요즘 네가 하는 행실을 보니 영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 같아서 내가 남성그룹을 가봤거든. 그런데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더구나. 그래서 앞으로 남성그룹은 네 동생이 맡기로 했다. 앞으로 사고 좀 치지 말고 잘 반성해.” 용준혁이 싸늘한 목소리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했다. “뭐라고요? 아버지. 지금 제가 잘못 들은 거죠? 남성그룹이라고요?” 용천수는 자기가 잘못 들은 거라고 믿고 싶었다. 때문에 아버지의 입에서 아니라는 대답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용준혁을 바라봤다. ‘꼬맹이가 회사 일을 어떻게 맡는다고.’ 그에게 있어 용신애는 아직도 애였다. 회사 경영이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기에는 아직 어렸다. 그래서 지금껏 남성그룹은 자기 것이고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을 거라고 자신해 왔다. 남성 그룹은 용 씨 가문에서 거의 반을 차지하는 회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회사를 관리한다는 건 가문의 차세대 주인이라는 걸 암시했으니. 그래서 그는 지금껏 한없이 자부했다. 밖에 나가서도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고 모든 사람들이 그가 회사를, 용 씨 가문을 이끈다고 생각하며 보내는 시선과 대접에 이미 심취해있었다. 그런데 그룹 경영에서 빠지라니. 물론 남성그룹 외에 그는 다른 회사도 함게 경영하고 있었지만 모든 회사를 다 합쳐도 남성그룹 하나만 못하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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