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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9화

“가주님, 큰일 났습니다.” 태철민은 헉헉거리며 말하는 이훈을 째려봤다. “예의도 없이 이 무슨 무례야? 무슨 일인데 그래? 지금 귀한 손님 온 거 안 보여? 집사는 뒀다 뭐해?” “삼촌, 귀한 손님이라니요? 한집 식구끼리 너무 내외하는 거 아니에요?” 태철민 앞에 앉아 있던 젊은 남성은 담담하게 웃으며 차를 한 모금 들이켰다. “말해 봐. 무슨 일인데 기어코 나까지 찾아왔어?” 남자의 말에 태철민은 그제야 표정을 풀며 이훈에게 물었고 이훈은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가주님, 도련님께서 당구장에서 내기 당구를 하다가 돈을 잃었습니다!” “돈을 잃었다고? 그럴 리가?” 하지만 들려오는 말에 태철민은 어리둥절했다. “걔가 당구는 잘 치잖아. 매번 이겼던 거 아니었어? 얼마 전에 1000억 정도 벌었다고 했으니 오늘 하루 진 거로 무슨 그런 호들갑이야?” 그는 아들이 당구로 내기하러 다니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심지어 매번 용천수와 함께 한 판에 20억씩 하는 내기라는 것도 말이다. 게다가 아들의 실력이면 진다 해도 얼마 지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다. “그런데 도련님께서 이번에 큰 판으로 내기하셔서 2000억을 잃었습니다. 한 판에 200억 짜리 판이었습니다!” 이훈은 마음이 급해났다. “도련님한테 돈이 1000억뿐이라서 아직 1000억이 모자라는 바람에 상대방이 도련님을 보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나머지 돈을 가져오지 않으면 목숨을 내놓으라면서요. 그래서 도련님이 저를 보낸 겁니다!” “뭐?” 놀란 태철민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는 자기가 잘못 들은 거라고 생각했다. “내기를 하는데 한 판에 200억이라고? 그것도 열 판 모두 졌다고? 그게 말이 돼? 그 애 실력에 열 판 모두 졌다는 게? 게다가 한 판에 200억인데 동의했다고?” 태 씨 가문을 놓고 말하면 200억은 사실 큰돈이다. 아무리 회사가 적지 않다고 해도 삼류 가문에 속하는 그의 집안을 놓고 볼 대 유동 자금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게다가 그는 아들의 성격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자신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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