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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2화

“헐! 또 들어갔어?” 용신애는 무척 흥분했다. 만약 첫 번째 공이 운으로 들어간 거라면 이번은 어떻게 설명한단 말인가? 이번에는 6점 공을 넣은 것도 모자라 흰 공이 아주 좋은 위치에 멈춰 섰다. 아무렇게나 쳐도 될 만큼. “도범 씨 꽤 소질 있는데!” 제갈소진도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순간의 짜릿함에 가슴이 요동쳤다. 그때 당구장 사장님이 다가와 6점 구를 다시 주어 테이블 위에 놓으며 도범을 향해 싱긋 웃었다. “총각, 처음 치는 거라면 진짜 소질 있어. 이 정도면 아주 잘 배운 거야. 연속 이틀 친다면 정말 많이 발전하겠는데.” 이에 도범은 담담하게 웃었다. “걱정 마세요. 방금 한 번 구경했으니 기본 룰은 이미 익혔어요. 잘 맞히고 힘만 조절하면 되는데 맞히는 건 제가 군에 있을 때 총을 많이 쐈으니 알아요. 총하면 제가 또 마스터 급이거든요!” 나 원래 잘해요 식의 자뻑에 구경하던 사람들은 할 말을 잃었다. 게다가 자기 입으로 건 마스터라니. “쓸데없는 말은 그만하고 계속하지? 그쪽이 날 이길 거라는 생각은 안 하니까.” 태용은 방금 전 상황이 도범의 실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현재 테이블 위에 공들의 위치가 모두 괜찮기에 도범이 실수만 해준다면 다음 판에 모두 뒤집을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그런데 저 자식 꽤 총명하단 말이야. 내가 일부러 져준 것까지 다 알고.’ 솔직히 돈내기도 아니고 설명해 주는 판이였기에 이길 필요가 없었다. 게다가 오늘 이미 용천수의 돈을 많이 이겼기에 저녁에 뭐라도 사주면서 관계 유지를 한다면 그만큼 좋은 일이 없었다. 그리고 그의 카드에 있는 돈도 솔직히 용천수한테서 딴 거였다. 때문에 가끔 그에게 승리의 맛을 보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탕!” 그가 한참 생각에 잠겨있을 그때, 도범이 또 빨간 공을 넣어벼렸다. 그리고 흰 공이 한참을 굴러 꽤 좋은 위치에 멈춰 섰다. 7점 공을 넣을 좋은 기회였다. “이게 말이 돼?” 도범이 7점 공을 노리자 태용은 조급해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상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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