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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8화

“동생 그쪽이 이런 식으로 나와도 참는단 말이요? 손실이 여간 크지 않을텐데 말이요. 생각 잘 해보시게. 난 이대로 참을수 없네.” 최용은 마음속으로 불편했다. 청천당 당주가 자신과 손을 잡을줄 알았다. 필경 도범이 이미 그들과 겨룬적이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주회인 이 녀석이 타협을 선택할줄 몰랐다. “주 당주 우리 청천당 상황이 당주님네와 다릅니다. 이화당은 당주님 부하들이 삼백명이나 죽었으니 도범을 죽이고 싶은것이 당연합니다.” 주회인은 한숨을 내쉬며 차잔을 들어 차를 한모금 마시고는 입을 열었다. “하지만 우리 이쪽은 죽은 사람이 없습니다. 한 놈은 다리를 잃었고 다른 한 놈도 부상을 당했을 뿐입니다. 그러니 우리쪽은 그저 돈만 조금 잃었을 뿐이죠. 대장이라는 그 놈의 미움을 살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정말 싸우게 되면 우리쪽이 이긴다 하더라도 손실이 적지 않을것입니다.” 최용은 입가가 파르르 떨렸다. 청천당이 실력을 갖춘 당구이기도 하고 청왕당의 뒷배경이 있기 때문에 청천당과 손을 잡아 고수들을 불러모아 도범을 암살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청천당 사람들의 동의를 구하지 못하면 이화당만으로는 자신이 없었다. 주회인은 웃으며 말했다. “맞아요.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박 어르신 칠순잔치에 도범 그 놈이 왕 도련님의 미움을 샀다 하지요? 왕 씨 집안 실력이 대단한 집안인데 겁도 참 없네요.” 이 말은 들은 최용은 말 속에 담긴 주회인의 뜻을 알아차렸다. 그는 눈이 번쩍 뜨이더니 일어서며 말했다. “주 당주 잘 생각해 보세요. 생각이 바뀌시면 저한테 전화 주세요. 우린 통일된 전선에 서야 합니다. 적의 적이 바로 친구가 아닙니까? 전 우리가 언젠가는 손을 잡을 날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그때 가 보시지요. 지금 이 상황으로 대장만한 실력을 가진 선수를 찾기 어렵습니다.” 주회인은 웃으며 손님을 배웅했다. 최용은 청천당을 떠났다. 이화당 사람들이 떠나가자 청천당 노파들은 참지 못하고 주회인을 보며 토로했다. “주인님, 도범 이 녀석 괘씸하지 않아요? 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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