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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2화

“너무 무서워. 나도 다신 오지 않을거야. 후회막급이야.” 제갈소진도 너무 무서웠는지 아니면 무서운척하는거였는지 몸은 도범을 향해 더 바짝 붙어있었다. 도범은 차마 고개를 돌릴 엄두가 나지 않았다. “설마 여자 셋이 지금 남자 한명을 안고 있어?” “세상에 너무 부러워. 몸메도 저렇게 좋은데. 저 남자 너무 행복한거 아니야?” “저 남자가 나였으면 좋겠어. 나는 왜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가? 미녀 몇명을 데리고 귀신의 집으로 올 생각을. 아 난 아예 미녀친구가 없네.” 주위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탄식소리가 들려왔다. “어머나 저 여자 용 씨네 둘째 아가씨 아니야? 둘째 아가씨가 저 남자를 안고있네…….” “그리고 곁에 있는 분은 용일비인것 같은데 다른 한 여자는 제갈소진이잖아. 세상에 너무 부러워.” 한 남자가 용신애 등 세사람을 알아보고는 하마터면 놀라 펄쩍 뛸번 했다. “찰칵찰칵” 이 광경을 본 몇명의 여자들은 바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남겼다. 이런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 틀림없이 큰 인기를 끌것이다. 세 미녀가 한 남자를 안고있는 사진이니까. 중요한것은 이 세 미녀들의 지위는 중주시안에서도 손꼽히고 있다는것이다. “큭큭 나왔어.” 도범은 많은 사람들이 둘러싸여 있는 모습을 보고 어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는 퍽 난감했다. 차라리 귀신의 집에서 나오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세 여자는 그제서야 각각 눈을 뜨기 시작했다. 주위 사람들의 눈길을 의식하고는 하나둘씩 잡았던 팔을 놓기 시작했다. 얼굴은 부끄러워서 타들어갈것만 같았다. “내가 안 논다고 했잖아. 너무 무서워.” 용신애는 도범을 힐끗 쳐다보더니 얼굴이 빨개졌다. 아까 했던 동작은 너무 썸 타는 분위기였다. 심지어 자기도 모르게 도범의 손을 잡았다. “그래 너무 무서웠어.” 제갈소진은 마음속으로는 은근 달콤해했다. 무서운건 사실이지만 아주 자극적이였다. 뜻밖에도 도범과 스킨쉽을 했기 때문이다. “나한테 너무 큰 손해야. 이 녀석한테 좋은 일만 했네.” 용일비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넷은 곧 돌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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