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592화

오후 두시, 도범은 이미 집에 도착해있었다. 시녀 여섯 명, 청소 담당자, 요리사, 2교대를 할 보안 요원 네 명이 정원에 모여 있었다. 모두 열 명이 조금 넘었다. “어떠십니까? 이 정도면 될까요?” 도범이 하인들에게 설명을 해주고 나봉희를 돌아보며 물었다. “그래 괜찮구나!” 나봉희가 만족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난생처음 자신이 사장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앞으로는 이 사람들을 마음껏 부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 5년간 느낄 수 없었던 감정이었다. “참 앞으로 너희들은 여기 지유가 시키는 대로 움직이면 된다. 알겠지?” 도범이 잠깐 생각하다가 하인들을 향해 말했다. “나중에 너희들 월급은 지유한테 지급해 주라고 하겠어. 지유가 너희들에게 장 보는 일 같은 걸 안배해 줄 거야.” “제가요?” 지유는 도범의 뜻밖의 호의에 화들짝 놀랐다. “그래. 앞으로는 다 네 주관이야. 월급도 두 배로 올려줄게!” 도범이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도련님!” 지유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너무나 기뻤다. 그녀는 자신이 주인을 잘못 따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맙습니다 도련님!” “하하 천만에!” 도범이 미소 지으며 답했다. “잠깐만 이 사람들은 그냥 집을 지키는 보안 요원이잖니. 보디가드는? 보디가드가 가장 중요하단 말이야. 내가 집 밖에서 또 양아치 같은 놈들을 만나면 어떡하니? 물건을 강탈당하기라도 하면? 내 옥팔찌를 빼앗긴 것만 해도 배 아파 죽겠는데!” 나봉희가 뭔가 떠올랐는지 언짢은 기색으로 말했다. “설마 너 보디가드 월급이 비싸니까 돈 아까워서 안 찾으려고 그러는 거니?” 도범이 식은땀을 흘리며 서둘러 해명했다. “걱정 마세요 장모님. 그게 아닙니다. 제가 오늘 찾으러 가봤는데 보디가드 업체의 보디가드들이 하나같이 믿음직스럽지 못하더라고요. 제가 사람을 시켜 믿을만한 보디가드를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아마 오늘 오후 아니면 내일이면 올 겁니다!” “그러면 되었다. 너무 많이도 필요 없어. 우리 식구라고 해봤자 몇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