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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2화

산에서 터미널까지는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았기에 암영은 빠르게 박시율의 차를 몰고 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녀는 주차를 하고 차에 기대어 도범이 오기를 기다렸다. 5분이 채 지나지 않아 도범이 도착했다. “무슨 일이야 여보? 오늘 회사 안 바빠? 이렇게 나올 시간도 다 있고 말이야!” 도범이 차를 세우고 그녀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나 자기랑 함께 놀러 가고 싶은 곳이 생겨서 말이야. 거기가 좀 낡기는 했는데 엄청 조용하고 풍경도 제법 괜찮거든!” 암영이 배시시 웃더니 차에 올랐다. “자기는 내리지 말고 내 뒤에서 따라와!” “알았어!” 곧바로 도범이 그녀의 뒤를 따랐다. 하지만 그는 속으로 의심을 품고 있었다. 현재 자신의 앞에서 운전을 하고 있는 박시율은 평소의 모습과 어딘가 달라 보였다. 특히 눈빛이 달랐다. 그녀의 눈빛에서 이상야릇한 요염함이 느껴졌다. 박시율은 절대 그런 눈빛을 하지 않았다. 왜냐면 그 눈빛에서 명확한 유혹의 뜻이 보였기 때문이다. ‘이상한데, 오늘 시율이가 왜 이렇게 갑작스럽게 나한테 데이트 신청을 한 거지?’ 그녀의 뒤를 따르며 도범은 속으로 미심쩍은 기분이 들었다. 곧바로 차는 산길을 따라 정상에 도착했다. 그들은 공지에 차를 주차했다. “어때? 여기 괜찮지? 봐봐, 여기 서있으면 중주시 전체가 내려다보여. 바람도 산산하니 엄청 기분 좋지 않아?” 박시율이 기지개를 쭉 켰다. 원래 완벽했던 그녀의 몸매가 더욱 돋보였다. 곁에서 박시율의 모습을 살피던 도범이 살짝 넋을 놓은 채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것이다. 그녀가 도범을 힐끗 보더니 물었다. “자기야 저기 집이 있네. 우리 저기 들어가 보지 않을래?” “좋아!” 도범이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그때, 박시율이 주동적으로 다가와 도범의 손을 잡았다. 도범이 그녀를 힐끗 바라보았다. 그의 표정이 어딘가 부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자기야 왜? 우리는 부부니까 손을 잡는 게 정상이잖아? 그런데 당신 표정 좀 이상한데?” 박시율이 교태 어린 눈빛으로 도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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