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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23화

입탑 영패를 손에 넣는 순간, 천엽 칠현탑의 모든 규칙과 배치가 도범의 머릿속에 전해졌다. 비록 처음 탑 안으로 들어온 것이지만, 도범은 익숙한 듯 첫 번째 층에서 여유롭게 거닐고 있었다. 탑 안으로 들어오고 나니, 도범은 이전의 급한 마음이 사라졌다. 도범은 우선 한 바퀴를 돌아보며 현장을 살펴보기로 했다. 오수경은 미간을 찌푸린 채 도범의 뒤를 따랐다. 오수경은 여러 차례 도범을 막아서 물어보고 싶었지만, 도범이 자신에게 시선을 주지 않는 것을 보고는 도범의 흥미를 깨트리면 괜히 짜증만 낼 것 같아 그만두었다. 반나절을 돌아다닌 끝에 그들은 다시 입탑했던 자리로 돌아왔다. 이때 오수경은 참지 못하고, 성큼성큼 걸어 도범 옆으로 다가가 물었다. “우린 이제 어디로 가? 들어오면 바로 전투가 시작된다고 하지 않았어? 그런데 왜 이렇게 한가롭게 돌아다니는 거지?” 도범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그렇게 급할 건 없어. 먼저 둘러보고 나서 줄을 서야지.” 오수경은 천엽 칠현탑의 규칙을 잘 몰랐기에, 도범의 말을 듣고는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줄을 선다고? 무슨 줄? 전투에 참가하려면 등록을 해야 하는 거야?” 도범은 오수경의 어깨를 토닥이며 친절하게 설명했다. “천엽 칠현탑의 첫 번째 층에는 일곱 개의 전투 무대가 있어. 아까 너도 봤겠지만, 각각의 전투 무대에서는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지.” 오수경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방금 탑 안을 한 바퀴 돌면서 전투 무대를 모두 보았다. 그는 세어보니 실제로 일곱 개의 전투 무대가 있었고, 각각의 무대 주위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또한, 전투 무대의 설계는 매우 정교했고, 마치 검투사 경기장처럼 원형으로 되어 있었으며, 무대 주위로 관중석이 차례로 올라가 있었다. 관중석은 사람들로 꽉 차 있었고, 거의 모든 사람이 열광하며 환호하고 있었다. 그리고 각 전투는 매우 긴장감 넘쳤고, 전투 무대에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관중석에 앉아 있는 사람들까지 모두 극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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