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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07화

도범은 가볍게 웃으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머릿속에서는 여전히 대용산에서의 이틀, 3일 동안 자신이 무엇을 겪었는지 떠올리고 있었다. 처음에는 대용산 상공에서 재난을 맞이해, 소형 영함이 상공에서 추락했다. 도범, 오수경, 곽치홍 세 명이 함께 추락한 영함을 따라 대용산 외곽으로 떨어졌고, 운 좋게도 그들은 외곽과 경계 지역에 위치했기 때문에, 주로 영천 경지 초기에 있는 요수들이 활동하는 지역에 있었다. 그때 도범은 오수경과 곽치홍과 전혀 화합하지 못했다. 상황이 다급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그 자리에서 싸움을 벌였을 것이다. 그 후, 외눈 서리 늑대의 기습을 당했고, 이어서 황수혁과 같은 사람들을 만나 일련의 사건을 겪은 후에야, 그들은 칠절종의 중주 연단사 연합 지부에 도착했다. 사실 그동안 겪었던 일들은 꽤 다채로웠고, 허준화가 말한 것처럼 쓸모없는 경험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 말을 도범은 이 사람들 앞에서 할 수는 없었다. 허준화는 도범이 말하지 않자, 더욱 기세등등해졌다. “네가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았고, 청란과를 따낼 수 없다는 것을 알았구나. 그런데도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처럼 행동하지 마. 이번 대결에서 너는 반드시 패배할 것이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올 거야!” 허준화는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한편, 도범은 그 말을 듣고 눈이 살짝 빛났으며, 허준화의 의도를 갑자기 깨달았다. 허준화는 필사적으로 도범의 자존심을 깎아내리려 하고 있었고, 도범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여 마지막 성적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였다. 감정적으로 보았을 때, 허준화는 이미 광기에 빠져 있었다. 허준화가 지금 보이는 상태는 너무 비정상적이어서, 도범은 허준화의 광기 어린 외면 속에 숨겨진 의도를 처음엔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를 깨닫고 난 도범은 약간의 무력한 냉소를 터뜨리며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결국 허준화는 자신감이 부족한 것이었다. 만약 정말로 자신만만했다면, 이런 순간에 이런 말을 할 리 없었다. 따라서 허준화가 이렇게 필사적으로 도범을 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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